‘뉴 X1’과 ‘뉴 iX1’이 어제 국내 출시된 가운데, BMW 코리아가 오늘도 신차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뉴 XM’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로,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BMW 코리아는 이번 ‘뉴 XM’에 대해, BMW M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과 BMW 럭셔리 클래스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압도적인 외관,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등으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M만의 감성을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글] 배영대 에디터
뉴 XM에 탑재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MW M이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이다.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모든 주행 상황에서 M 고유의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성능을 살펴보면, 489마력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합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fㆍm라는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배터리는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해 환경부 인증 기준 전기만으로 62km를 주행할 수 있다. ‘EV모드(전기모드)’에서 시속 14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완충시키려면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이 밖에도 ‘뉴XM’의 합산 복합 연비는 10.0km/l다.
한편 BMW는 뉴 XM의 성능에 부합하는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을 적용했다. 이 사운드는 운전자가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 중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할 경우 부스트 사운드가 제공돼 전기 동력이 전달되는 느낌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BMW는 ‘뉴 XM’에 주행성능 외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기본 탑재 된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차로 변경 기능이 추가되어 방향지시등 작동 시 차량 스스로 옆 차로로 이동한다.
또한 BMW 드라이브 레코더, 서라운드 뷰, 리모트 3D 뷰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에는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되어 진입 경로를 따라 최대 50m까지 차량이 스스로 조향한다.
BMW 디지털 키 플러스는 보안이 강화된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통해 특별한 조작 없이 아이폰만으로 차 문을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BMW ID에 기반한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차량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 주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뉴 XM’에는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도어 및 센터 콘솔 암레스트 온열 기능인 히트 컴포트 패키지, 앞 좌석 마사지 기능, 앞 좌석 보냉/보온 컵홀더, 도어 소프트 클로징, 4-존 에어 컨디셔닝 등의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BMW 뉴 XM의 외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현대적인 SAV의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그리고 독특한 액센트들이 어우러졌다.
전면의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테두리 및 윤곽 조명이 반영된 BMW 키드니 그릴,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와 조화를 이뤄 이 차가 가진 강력한 주행 성능을 표현한다. 여기에 대담하게 조각된 보닛, 매끄러운 면과 날카로운 모서리과 조화를 이룬 범퍼 디자인은 당당한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킨다.
측면부의 금색 액센트 밴드는 M1이 가지고 있던 검은색 스트립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긴 루프라인, 최대 23인치 휠까지 장착할 수 있는 대형 휠 하우스와 조합되어 마치 쿠페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후면에는 루버 구조로 디자인된 조각 같은 리어 라이트와 BMW 최초로 적용된 수직 배치 쿼드 테일 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대형 디퓨저로 ‘뉴 XM’이 가진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더 극대화 시켰다.
이번에는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BMW 뉴 XM에는 최신 M 전용 iDrive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탑재된다. 이 중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 OS 8 기반의 12.3 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 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터치 조작 및 제스처 콘트롤에 최적화되어 있다.
좀 더 살펴보면, 1열에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정보를 전달한다.
뒷좌석은 여유로운 공간과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을 통해 탑승자에게 마치 BMW 플래그십 모델에 탑승한 듯한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3차원 프리즘 구조를 적용한 알칸타라 소재의 헤드 라이너는 100개의 LED를 활용한 조명 효과를 통해 외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참고로 인테리어 선택사양인 실버 스톤과 딥 라군 컬러의 ‘BMW 인디비투얼 메리노 &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를 추가하면 대시보드, 도어 패널 및 B 필러 등에 천연 가죽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살린 특수 가공 빈티지 가죽이 적용되어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을 전달한다.
BMW 뉴 XM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2억 2190만 원이다. BMW 온라인 샵 예약을 통해 M 익스텐디드 하이글로스 섀도우 라인, BMW 인디비주얼 메탈릭 페인트,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익스클루시브 콘텐츠 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뉴 XM’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 차가 흥행이 될 만큼 실물이 매력적일지 기대가 된다.
“SUV 끝판왕” 아빠들 환장하는 BMW ‘이 모델’ 국내 출시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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