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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 아니고 4천?” 샤오펑 P7, 7분 만에 1만명 몰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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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보면 8천만 원쯤 해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시작 가격은 4천만 원대.

게다가 공개 직후 7분 만에 1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서버까지 불안정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중국 샤오펑의 전기 스포츠 쿠페 P7인데요.

처음에는 “그랜저보다 넓다”는 이야기가 과장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하나씩 보면 의외의 반전이 있습니다.

그랜저보다 짧은데 휠베이스는 더 길다

샤오펑 P7의 전장은 4,888mm입니다.

그랜저의 5,035mm보다 약 15cm 정도 짧습니다.

오히려 길이만 보면 쏘나타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휠베이스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P7의 휠베이스는 2,998mm입니다.

그랜저의 2,895mm보다 10cm 이상 깁니다.

즉 차체 전체 길이는 더 짧지만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는 더 긴 구조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셈인데요.

다만 쿠페형 루프라인 때문에 2열 머리 공간은 그랜저보다 불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랜저보다 넓다’기보다는 앞뒤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더 길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4천만 원대 시작가, 아이오닉6보다 싸다

P7의 시작 가격은 원문 기준 약 4,470만 원 수준입니다.

비슷한 체급의 현대 아이오닉6가 5천만 원대 초반에서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800만 원 정도 저렴한 셈입니다.

이 가격대에 듀얼 라이다 센서가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도심에서 차선 변경이나 비보호 좌회전 같은 상황까지 대응하는 수준의 주행보조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중국 현지 기준입니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외산 자율주행 기능이 그대로 들어오기는 어렵습니다.

관련 규제와 인증, 지도 데이터, 소프트웨어 현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출시가 조금 늦더라도 오히려 기능을 제대로 맞춰 들어오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86.2kWh 배터리에 중국 기준 702km

주행 성능도 가격 대비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P7은 86.2kWh 배터리를 사용하고 중국 기준 주행거리는 702km로 소개됐습니다.

다만 중국 CLTC 기준은 국내 인증보다 수치가 높게 나오는 편이라 그대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원문에서는 국내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510km 안팎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사륜구동 모델은 450km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는 Cd 0.236입니다.

날렵한 쿠페형 차체가 단순히 디자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효율에도 도움이 되는 구조입니다.

24시간 연속 내구 주행 테스트에서 3,961km를 달렸다는 기록도 소개됐습니다.

전기차에서 중요한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조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까지 강한데 단점은 없을까

물론 가격과 스펙만 보고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먼저 지적되는 부분은 트렁크입니다.

스포츠 쿠페 형태라 입구가 좁고 안쪽으로 깊은 구조입니다.

용량은 440L로 소개됐는데요.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는 일반 세단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의 480L 트렁크와 비교하면 수치상으로도 조금 작습니다.

실내 조작 방식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은 괜찮지만 사이드미러 조절 같은 기능까지 화면 안으로 넣은 부분은 불편하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 특성 때문인지 고속도로 주행에서 풍절음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일부 있습니다.

결국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셈입니다.

7분 만에 1만 명 몰린 이유

샤오펑 P7이 빠르게 관심을 받은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날렵한 디자인.

4천만 원대 가격.

긴 휠베이스.

500km 안팎을 기대할 수 있는 주행거리.

그리고 라이다 기반 주행보조 기술까지.

이 조합이 기존 수입 전기차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그랜저보다 차체는 작지만 휠베이스는 더 길고, 아이오닉6보다 가격은 낮다는 점이 강한 비교 포인트가 됩니다.

현재 가장 궁금한 부분은 역시 국내 출시 여부입니다.

샤오펑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고 국내 상표권 출원도 마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국내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판매를 위해서는 인증과 법인 설립, 서비스망 구축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샤오펑 P7은 현재 기준으로 ‘당장 살 수 있는 4천만 원대 전기차’라기보다, 국내에 들어올 경우 시장을 꽤 흔들 수 있는 후보에 가깝습니다.

가격과 주행거리, 실내 공간만 보면 분명 매력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이 얼마나 살아남을지와 실제 인증 주행거리, 서비스망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숫자만 보고 기대하기보다, 정말 국내에 들어왔을 때 중국 현지에서의 강점이 얼마나 그대로 유지될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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