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도 옵션 황당” 현대차 계기판 삭제 옵션질, 오너들 분노 폭발!
현대차 해외 시장용 엔트리 모델에서
기본 장착되던 디지털 계기판 전격 제외
스마트폰 거치대나 소형 디스플레이로 때우고
정규 클러스터는 유료 패키지 선택 강제
차량 필수 주행 정보 장치까지 구독형
옵션화하려는 상술에 글로벌 소비자 비판 직면
“화면이 왜 이렇게 작죠” 계기판 자리에 남은 초라한 LCD 창

현대차의 해외 시장용 엔트리 모델을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동안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던 풀사이즈 디지털 계기판이 최하위 기본 트림에서 조용히 빠진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운전자가 속도와 주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해야 하는 계기판은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품으로 여겨져 왔던 만큼, 이를 옵션화했다는 소식에 해외 소비자들이 일제히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본 트림 차량의 운전석 앞에는 기존의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 대신 작은 세그먼트 LCD 창만 남아 있다. 이 작은 창으로는 속도계와 최소한의 경고등 정도만 확인할 수 있을 뿐, 내비게이션 연동이나 상세한 주행 데이터 표시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운전자가 정상적인 수준의 디지털 계기판 화면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유료 패키지를 추가로 결제해야만 하는 구조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자동차 매체들과 소비자들은 “기본 중의 기본인 계기판마저 돈을 받아내려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열선시트, 통풍시트에 이어 각종 편의사양이 구독형 유료 옵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이번에는 안전 운행과 직결되는 필수 장치까지 그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비판의 수위가 한층 높다.
“숫자로 보는 이번 논란” 어떤 모델이, 얼마나 빠졌나

* 논란 대상 트림: 신형 아반떼(엘란트라) 및 아이오닉 3 글로벌 최하위 기본 트림 사양
* 기본 사양 변경: 풀사이즈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빼고 소형 세그먼트 LCD 창만 적용
* 옵션 추가 비용: 정상적인 디지털 계기판 화면을 보려면 수십만 원 상당의 컴포트 패키지 추가 필수
* 글로벌 여론 반응: 자동차 기본 구성품인 계기판까지 돈을 뜯어내려 한다며 해외 자동차 매체 혹평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신형 아반떼, 해외명 엘란트라와 전기차 아이오닉 3의 글로벌 최하위 기본 트림이 있다. 두 모델 모두 기존에는 10.25인치급 풀사이즈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 적용됐지만, 최신 사양표에서는 이 부품이 빠지고 훨씬 작은 세그먼트 LCD 창으로 대체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상적인 디지털 계기판 화면을 사용하려면 소비자는 수십만 원 상당의 컴포트 패키지를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사실상 차량 구매 시 기본으로 여겨졌던 구성품이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옵션으로 바뀐 셈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카앤드라이버를 비롯한 여러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쏟아냈고,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도 불만 섞인 반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원가 절감 전략인가, 소비자 신뢰를 깎아먹는 상술인가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엇갈린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엔트리 트림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사양을 덜어내는 것이 불가피한 원가 절감 전략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기본 트림의 가격을 최대한 낮춰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신 상위 트림에서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 보편적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열선시트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같은 편의사양과 달리, 계기판은 운전자가 속도와 경고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지해야 하는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라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결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구독료, 옵션 세분화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소비자 신뢰를 갉아먹는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가격 경쟁력을 위한 합리적인 원가 절감일까, 아니면 기본 중의 기본까지 돈으로 환산하려는 도를 넘은 상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