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 더 싸도 하브 계약” 신형 렉서스 ES, 유독 전기차 안 사게 되는 이유
ES350e 7,160만원
ES350h 7,290만원
130만 원보다 쓰임새가 먼저
전기차가 더 싸졌다

신형 렉서스 ES는 전기차가 하이브리드보다 싸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0월 13일 8세대 올 뉴 ES를 국내에 출시했다. 1989년 처음 나온 ES에 배터리 전기차가 처음 들어왔다. 트림은 전기차 5개와 하이브리드 4개, 모두 9개다.
같은 프리미엄 트림으로 비교하면 ES 350e는 7,160만 원이고 ES 350h는 7,290만 원이다. 전기차가 130만 원 저렴하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5%를 적용한 기준이다.
보통은 전기차가 같은 급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보다 비싸다. 이번에는 가격표 순서가 뒤집혔다.
두 차를 숫자로 비교한다

ES 350e와 ES 350h는 가격이 130만 원 차이 나지만 쓰는 방식이 다르다. 전기차는 충전이 필요하고, 하이브리드는 주유만 하면 된다.
■ ES 350e 프리미엄: 7,160만 원, 배터리 74.69kWh, 복합 주행거리 478km
■ ES 350h 프리미엄: 7,290만 원, 2.5L 하이브리드, 복합 연비 19.4km/L
■ 급속충전: ES 350e 기준 10%에서 80%까지 약 28분
■ 배터리 보증: 고전압 배터리 10년 또는 20만km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보조금은 지자체와 차종별로 달라 렉서스코리아나 거주지 지자체에서 확인해야 한다. 실구매가는 보조금과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할 수 있는 경우: ES 350e가 유리
▲ 장거리 운전이 잦거나 충전이 불편한 경우: ES 350h가 편함
▲ 사륜구동이 필요한 경우: ES 500e 프리미엄(7,700만 원)이 ES 350h AWD 프리미엄(7,590만 원)보다 110만 원 높음
사륜구동끼리 비교하면 가격 역전이 사라진다. 단순 계산하면 사륜구동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ES 350e보다 430만 원 비싸지만, 같은 사륜구동 전기차 ES 500e와는 오히려 하이브리드가 110만 원 싸다.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이며 실제 주행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130만 원보다 중요한 것

130만 원은 7,290만 원 차 값의 약 1.8%다. 단순 계산한 값이다. 이 정도 차이로 전기차냐 하이브리드냐를 정하기는 어렵다. 더 큰 차이는 충전 환경과 운전 습관에서 나온다.
집이나 직장에 충전기가 있고 하루 주행거리가 짧으면 전기차가 맞는다. 충전 시설을 쓰기 어렵거나 장거리 운전이 많다면 19.4km/L의 하이브리드가 마음 편한 선택이다. 전기차를 사도 충전 습관이 맞지 않으면 가격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130만 원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어떤 차를 살지는 충전 환경과 운전 습관이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