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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공개… 로켓 엔진 달고 차 5대 뛰어넘자 전 세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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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테슬라 로드스터 시연 / 테슬라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테슬라 로드스터 시연 / 테슬라

테슬라가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결합한 2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 소재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전격 공개했다.

공중 회전·차량 5대 도약…시연 하이라이트

이날 시연에서 흰색 로드스터는 가파르게 휘어진 트랙을 타고 올라가 거꾸로 매달린 상태로 주행하다가 공중으로 이탈해 차체를 회전시킨 뒤 지면에 내려앉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어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를 포함해 나란히 세워둔 차량 5대 위를 고압 가스 추진기로 뛰어넘는 퍼포먼스도 공개했다.

신형 로드스터에는 고압 가스를 분사하는 냉가스 추진기와 차체를 노면에 밀착시키는 흡입 장치가 장착됐다. CNBC에 따르면 탄소섬유 덧씌움 압력용기와 강력한 팬도 사용된다. 이 추진기는 정지 상태에서의 순간 가속 보조, 공중 자세 제어, 짧은 거리의 수직 도약 등에 활용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해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테슬라 로드스터 시연 / 테슬라

테슬라에 따르면 신형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가속하는 데 0.81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30마일(약 370km)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km) 이상이다.

신형 로드스터는 ‘퍼포먼스(Performance)’, ‘스러스트(Thrust)’ 그리고 완전한 비행 시스템을 탑재한 1인승 모델 ‘로켓(Rocket)’ 이렇게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7년 첫 공개… 실제 양산은 2028년

테슬라는 2017년 2세대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하면서 2020년 고객 인도를 약속했다. 같은 해부터 5만 달러의 예약금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인도 일정을 수차례 연기한 끝에 이번에 새로 제시한 양산 시점은 2028년이다.

장기 지연으로 인해 예약 고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은 지연을 이유로 환불을 요청해 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오서스컴퓨팅(Other World Computing)의 로런스 오코너 CEO는 2017년 25만 달러를 내고 파운더스 에디션을 예약한 뒤 이번에도 예약을 유지했다며 시연 결과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테슬라 로드스터 시연 / 테슬라

전문가 평가…’헤일로 카’냐, ‘자원 분산’이냐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는 현재 브랜드의 기술력을 보여줄 헤일로 카(halo car)가 없다”며 로드스터가 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헤일로 카란 판매량보다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개발하는 고성능·고가 차량을 뜻한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이번 행사를 “상업적 가치보다는 기존 완성차 업체를 당황하게 만드는 엔지니어링 과시”로 평가했다.

반면 이토로의 조시 길버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는 로드스터 공개보다 테슬라의 이익률과 현금흐름 수치가 훨씬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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