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 브랜드 미래 디자인 기조 담아낸 ‘DS F3VER’ 공개
[스포츠서울 모터랩 | 박낙호 기자] DS 오토모빌(DS Automobiles)이 2026 파리 모터쇼에서 브랜드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소형 전기 콘셉트카 ‘DS F3VER(피버)’를 공개했다.
DS 오토모빌 내 디자인팀이 주도해 완성한 이번 콘셉트는 콤팩트한 체격 안에 독창적인 조형미와 맞춤형 개인화 요소를 집약했으며, 브랜드의 미래 양산차에 반영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탐색하는 실험 모델이다.
DS F3VER는 소형 해치백, DS3를 연상시키는 4,190mm의 짧은 전장을 바탕으로 다부진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각각 1,840mm와 1,460mm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낮게 누른 전고를 조합해 작은 체급임에도 도로 위에 단단하게 깔리는 스탠스를 앞세웠다.
이어 브랜드 엠블럼을 중심에 둔 수직형 토템 구조를 세우고, 이를 따라 뻗어나가는 Y자형 시그니처 램프로 전면을 구성했고, 후면 역시 전면과 동일하게 디지털 로고를 품은 범퍼 중심의 토템 구조를 적용해 독특한 감각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파리 그랑 팔레의 아치형 천장에서 착안한 초경량 마그네슘 프레임과 16개의 LED 패널을 조합한 리어 램프는 터널처럼 무한히 확장되는 독특한 입체감을 연출, 프랑스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독특한 디자인 기조를 드러낸다.
여기에 루프 패널을 감싸는 전용 루프 링 스트립을 도입해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또한 투톤의 외장은 단수한 구분이 아닌 ‘유기적인 형태’로 그려질 수 있도록 해 차량의 볼륨감을 더한다.
외장 컬러로는 빛의 각도에 따라 선명한 파란색에서 짙은 보라색으로 색조가 변하는 ‘코스믹 블루’ 이색성 페인트를 얹었으며, 후면 토템에는 차량과 환경의 상호작용 및 정보 전달을 돕는 UX 라이팅 애니메이션을 내장했다.
또한 네 바퀴에는 기하학적 구조의 휠에는 샴페인 컬러 액센트와 함께 브랜드 고유의 끌루 드 파리(Clous de Paris) 기요셰 패턴을 새기며 DS 오토모빌만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기조, 그리고 ‘브랜드의 의지’를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2,70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더욱 넉넉한 실내 거주성과 주행 안정성을 담아냈다. 트렁크 적재 용량 역시 400리터를 마련해 도심 주행과 장거리 이동, 레저 활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갖췄다.
DS F3VER는 차량 설계 전반에는 부품 수를 줄이고 구조를 단순화해 완성도를 높이는 ‘디자인 인텔리전스’ 철학이 반영됐다. 또한 개발 과정에는 스텔란티스의 최신 인공지능 지원 설계 툴이 투입되어 기간 단축을 이뤄냈다.
DS F3VER는 향후 등장할 DS의 차세대 전동화 양산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이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