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해치백 끝판왕 상륙… 12년 기다린 아빠들의 로망카 드디어 뜬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015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12년 만에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 ‘골프 R’의 국내 복귀를 공식화했다.
12년 만의 귀환…골프 트레펜 코리아서 깜짝 공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월 1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6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개최하고, 신형 골프 R의 국내 첫 공개와 함께 2027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골프 차량 110여 대, 오너와 가족 등 450여 명이 참가했다.
마커스 부트로스 폭스바겐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2027년 국내 출시 소식을 전했다.
골프 R, 어떤 차인가…2002년 R32에서 시작된 계보
골프 R은 2002년 ‘골프 R32’로 처음 등장한 폭스바겐의 고성능 플래그십 해치백이다. 초기 R32는 대배기량 VR6 엔진과 사륜구동을 결합한 모델이었으며, 이후 세대부터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국내에서는 2015년 7세대 모델이 마지막으로 판매된 뒤 공식 수입이 중단된 상태였다.
현재 해외에서 판매 중인 최신 골프 R은 2.0ℓ TSI 터보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하며, 유럽형 기준 약 333PS, 미국형 기준 328hp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7단 DSG 변속기와 후륜 토크 벡터링을 지원하는 R-Performance 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0→100km/h 가속을 약 4.6초에 끊고 최고속도는 약 250km/h에 달한다.
해외 시장에서 골프 R의 시작 가격은 미국 기준 약 4만9,455~5만730달러(약 6,900만~7,100만원)로 형성돼 있다.

GTI 다크 모스 리미티드 에디션…100대 한정, 5,425만원
이번 행사에서는 골프 R 공개와 함께 ‘GTI 5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도 베일을 벗었다. ‘골프 GTI 다크 모스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는 11월 국내에서 10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5,425만원(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이다. 사전계약은 이미 지난 10월 20일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GTI 전용 외장 색상인 ‘다크 모스 그린’에 블랙 루프·블랙 사이드 미러·블랙 프론트 스트립을 조합해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GTI 전용 휠 센터 캡·밸브캡과 한정판 고유 번호 플레이트, GTI 웰컴 키트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GTI와 동일하게 2.0ℓ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약 370Nm)를 낸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이며, 차량 다이내믹 매니저,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록(VAQ),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도 주요 장비로 포함된다.
마이클 안트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GTI 탄생 50주년을 맞아 국내 골프 오너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골프 오너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