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기차 판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장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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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대기업은 전기 자동차(EV) 사업이 수익 공헌했다. 독일 BMW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2023년 1~3월 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미만으로 급증했고, 동기 결산으로 함께 증수였다. 한편,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차 대기업의 EV 시프트는 겨우 붙어 막. 선행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규모로 자라지 않는다.
 
2023년 1분기 전 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전기차 판매대수 실적이 발표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것 중에서는 BMW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한 5만 5,979대로 가장 많았다. 1.8배 증가한 그룹 전체 신차 판매대수의 10%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89% 증가한 5만 1,600대를 판매했으며 매출액으로는 8% 증가한 375억 1,600만 유로, 순이익은 12% 증가한 40억1100만 유로에 달했다. 아우디는 43% 증가한 3만 4,584대로 신차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43% 증가한 14만 1,000대, 스텔란티스는 22% 증가했다. 스텔란티스는 올 한 해에만 9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4년까지 47개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2022년 신차 판매에서 전동화차(BEV+PHEV)의 점유율이 21%에 달했다. 반면 미국은 2021년 대비 55%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5.8% 에 그쳤다. 미국은 테슬라가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전체적으로는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의 2022년 전기차 판매대수는 1만2.000대로 전체의 1%에 불과하다.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전년 대비로는 30%가 오히려 줄었다. GM도 미국 시장에서 팔린 EV는 2만대를 약간 넘긴 정도다. 
 
과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미국 업체들의 판매를 늘려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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