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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원한다면 베스파 션우더스푼 시승기


:::: 바이크에도 불어온 레트로 열풍

최근 카페 / 문화 / 자동차에도 다양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모터 바이크 시장에서도 이러한 레트로 열풍이 다시 불면서 이탈리아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가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베스파는 피아지오 그룹에서 생산하는 이탈리아 스쿠터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어로 말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베스파는 MP6이라는 코드명으로 처음으로 만들어진 베스파 모델이며 당시 엔리코 피아지오가 말벌을 닮았으며 배기음 또한 벌 소리가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 바로 베스파이다. 

:::: 베스파는 몰라도 TV에서 본 적은 있을걸요?

베스파 스쿠터는 몰라도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뒤에 타던 스쿠터 모델 기억 날것이다. 너무 오래된 영화라고 모른다고 한다면 최근 ‘나혼자산다’에서 이시언이 타고 나왔던 스쿠터 모델이나 ‘나혼자산다’에 첫 출연하면서 레전드 짤을 남겼던 손담비 또한 베스파를 실제 소유하며 근거리에 타고 다니는 모습을 관찰 예능에서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태원 클라쓰’, ‘총리와나’ 등 무수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보여줄 때 출연하는 스쿠터 브랜드가 바로 베스파 (Vespa) 모델이다.

:::: 한정판을 좋아하는 당신을 위해서

베스파 브랜드는 유독 한정판 혹은 콜라보레이션 모델이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GTS 300 7주년 한정판 모델을 판매했으며 프리마베라 요트클럽 한정판, 피크닉 한정판, 946 RED과 같은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 했으며 세계 명품 브랜드인 ‘디올’, ‘닐카터’,’션우더스푼’, ‘엠포리오 알마니’ 등 꽤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한정판 모델과 함께 했다. 
부산 동래 베스파에서 유독 색상이 알록달록한 모델을 만날 수가 있었다.

:::: 프리마베라 션우더스푼 콜라보레이션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디즈니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함꼐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스니커즈 디자이너 션 우더스푼은 올드스쿨 디자인으로 베스파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션 우더스푼과 이탈리아 스쿠터 베스파의 협업 모델은 프리마베라 모델로 베스파 역사상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판매를 보여주는 모델로 베스파의 상징적인 모델이다.
아쉽게도 2020년 공식 출시가 되어 현재는 신차로는 거의 모두 판매가 되었지만 남자로서 한정판 스쿠터 모델을 시승해볼 수 있다는 말에 부산 바닷가 드라이브를 해보기로 했다.
(시승차량은 판매 모델이 아닌 동래 베스파 대표님 개인차량)

:::: 프리마베라 션우더스푼 콜라보레이션 드라이브

모터바이크는 바이크를 타보지 못했던 사람들은 단지 위험한 이동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모터바이크를 타보거나 배기량이 높지 않은 스쿠터만 타보더라도 순간적인 자유를 느낄 수가 있다. 모터 바이크가 주는 자유… 해방감… 기쁨… 은 그 어떤 작가도 한 줄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에 매력을 주고 있다.
사실 고 배기량을 탔을 때 순간적인 출력 그리고 매력적인 배기 사운드가 매력적이지만 속도는 느려도 보다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베스파같은 스쿠터 모델 또한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은 참 스쿠터를 타기 좋은 곳이다. 조금만 달리면 해안가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마음껏할 수도 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굉장히 많이 막히지만 그런 곳을 해집고 나오면 차로는 갈 수 없는 바닷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 녀석이다.
사실 PRIMAVERA (프리마베라)라는 뜻은 이탈리어로 “봄”이라는 뜻이다. 우리에게 봄이란 단어는 추운 겨울이 끝나고 다시 막 움직이고 싶은 계절이고 왠지 모르게 설레이게 하는 계절로 베스파 프리마베라 모델 또한 막 움직이고 싶고 타기 전에는 설레고 타고 나면 또 타고 싶은 그럼 봄 같은 녀석이다.

우리가 자동차 혹은 고 배기량 바이크를 볼 때 차량의 제원을 살펴보면서 출력은 어떻고 기통 수는 어떻고 무슨 새로운 기술력이 들어갔는지 생각하게 된다. 한 때는 이런 것이 너무나 당연했지만 이제 너무나 많은 모델들이 너무나 많은 기술을 갖고 출시되기에 사실 일일이 따지면서 차량을 보기에 머리가 아픈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베스파 프리마베라 모델은 그런 골치 아픈것을 잊고 그냥 달리기만 하면 되는 모델이다. 

프리마베라 션우더스푼 모델 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되는 프리마베라 모델들의 스펙은 모두 동일하다.
배기량 124cc의 최고출력 11마력 전자제어 연료분사에 ABS 시스템까지 적용되어 있는 바이크 모델이지만 베스파를 구입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타는 순간에도 이러한 제원들은 무의미하다. 
빠르게 달릴 필요도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면서 달릴 필요도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달릴 필요도 없이 오직 나만을 위해서 나의 기분 전환을 위해서 달리기 위해 존재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배기량 124cc의 엔진으로 자동차 운전 면허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며 바이크를 타지 못하는 사람도 자전거만 탈 줄 안다면 대략 30분만 교육 받으면 쉽게 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무단 자동 변속기 CVT를 탑재하고 있어서 운전자는 변속할 필요 없이 가볍게 스로틀만 당겨주기만 하면 부드럽게 나가는 모델이다.
하지만 달릴 때는 확실히 달려줄 수 있어서 최고속도 90km/h까지 달릴 수 있지만 드라이브할 때는 40~50km/h만 달리더라도 충분한 개방감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 한정판 + 자유 + 바이크 + 안전 = Vespa

이 날은 부산과 울산을 오가면서 베스파 모델을 시승해봤지만 서울에서는 유독 베스파는 홍대에서 많이 보인다.
베스파 프리마베라를 타보고 느낀 점은 타고 있을 때 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또한 시승했던 프리마베라 션우더스푼 모델처럼 한정판 모델로 꼭 구입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여기에 아주 빠른 속도가 아니더라도 주행에 대한 만족감과 동내에서 명품을 타고 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다니기에 다른 바이크보다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모델이 바로 베스파이다.
모터 바이크로 자유를 느끼고 한정판의 희귀성 그리고 보다 안전하게 집과 회사를 오가는 용으로 이동 수단을 찾는다면 아마도 베스파 모델 말고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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