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전동화시대에도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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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당시 FCA그룹 CEO 였던 세르지오 마리키오네는 페라리 브랜드의 전기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었다. 2018 디트로이트오토쇼에는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까지 페라리 최초의 SUV 모델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현존하는 SUV 가운데 가장 빠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었다. 
 
페라리의 전기차 출시는 그간 소문이 무성했지만 공식석상에서 발표된 것은 그것이 처음이었다. 페라리는 2016년, 2019년까지 모든 차량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으며, 또한 2017년 5월에는 배터리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2020년 말 페라리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트라달레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이어서 2021년 7월 1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모터밸리 페스트 2021에서는 페라리 로드카 사상 최초로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한 296GTB 를 공개했다. 차명 296GTB는 배기량(2,992cc)과 V형 6 기통, 그리고 GTB의 이니셜인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다. 
 
2022년 6월에는 2022-2026 전략 계획에 따라 2026 년까지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동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까지 40%를 내연기관 모델로, 60%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는 2025년 선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0 년까지는 80 % – 40 %가 배터리 전기차, 40 %는 전동화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3년부터 2026년 사이에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이 15 가지 모델에는 일회성 및 특수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다. 2026년까지 계획 기간 동안 매출의 5%만 일회성 및 슈퍼카로, 10%는 스페셜 시리즈로 개발한다. 
 
페라리는 마라넬로에서 전기 모터를 개발, 수작업으로 조립할 예정이며, 섀시에 통합될 외부에서 조달한 셀로 만드는 배터리 모듈도 마찬가지이다. 
 
전기 모터 및 배터리 모듈 생산을 위해서는 마라넬로에 e건물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버터도 직적 생산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페라리의 레이싱 경험의 기술적 피드백을 활용한다. 또한 회사 유산의 필수적인 부분인 내연 기관의 개발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페라리의 CEO인 베네데토 비냐가 2023년 6월 5일, 소위 e-빌딩이 2024년 여름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의 이탈리아 자본시장 포럼에서 새로운 전기 슈퍼카 공장이 2024년 6월에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새로운 e-빌딩은 전기 모터, 인버터 및 배터리 제조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 조립 라인을 위해 설계됐다.
 
페라리의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는 2025년 4분기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내연기관차도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페라리는 현재 4가지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미 타이칸으로 존재감을 높인 포르쉐에 비해서는 늦은 것이다. 포르쉐는 이런 빠른 행보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전기차 점유율이 12~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률로 2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늦은 페라리는 2026년까지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제품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2030년까지 순수 전기 40%, 하이브리드 40%, 내연기관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라리는 2023년 1분기 영업이익률이 26.9%로 프리미엄 가격으로 인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페라리는 이런 수익률이 전동화차 시대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베네데토 비냐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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