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컨티넨탈 GT의 뮬리너·아주르·S 모델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그랜드 투어러 모델로, 2003년 처음 출시됐다. 2020년 3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 후 올해 4월까지 누적 542대가 판매돼 벤틀리 국내 판매의 31.3%를 차지했다.
뮬리너는 컨티넨탈 GT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가 디자인과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뮬리너의 새 시그니처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다. 휠, 사이드 미러 하단 웰컴램프 등에서 뮬리너만의 특징이 드러난다.
아주르는 GT S와 뮬리너 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아주르 전용 그릴이 적용됐으며, 차체 측면에도 아주르 레터링 배지가 탑재된다. GT S는 벤틀리 고유의 뛰어난 퍼포먼스 감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는 게 벤틀리의 설명이다. 외관 등은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 요소로 꾸며졌다.
3가지 모델 모두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770Nm)를 발휘하는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8㎞다. 또한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탑재한 전자식 액티브 롤링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미반영)은 GT S 3억 2,890만 원, 아주르 3억 4,540만 원, 뮬리너 3억 8,070만 원이다.
한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플라잉스퍼, 벤테이가 등 다른 라인업의 아주르·S 파생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는 “컨티넨탈 GT 뮬리너와 아주르, S 등 세 가지 라인업은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기준을 제시한 컨티넨탈 GT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파생 모델”이라며, “전 모델 포트폴리오에 걸친 라인업 강화를 통해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