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진행하는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1·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조사는 자동차 편의성, 최신 기술, 에너지·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등 4가지 영역 40개 기술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1000점을 척도로 묻는 설문이다. JD파워 주요 조사인 신차품질조사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의 보완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는 656점을 받아 3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평균 점수인 588점을 70점 이상 상회하는 점수다.
547점을 받은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중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캐딜락(533점), 렉서스(533점), BMW(528점) 등 럭셔리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2위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 가운데 최고의 기술이 적용된 차에는 제네시스 GV80과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가 뽑혔다. 구체적으로 GV80은 최신기술 부문 전방충돌방지보조 우수 적용 차량으로 선정됐다. 팰리세이드는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쏘나타는 인포테인먼트·커넥티드부문 휴대폰 기반 디지털키 우수 적용차량이다.
클라우디아 마르퀘즈 제네시스 북미권역본부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제네시스 신기술들의 혁신성과 편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들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