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헤리티지에 대한 오마주, 시론 골든 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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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랜드 부가티의 유서 깊은 헤리티지를 기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단 한 대뿐인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골든 에라(Bugatti Chiron Super Sport Golden Era)가 공개되었다.

“매우 중요한” 고객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된 이 최신 스페셜 에디션은 부가티의 유서 깊은 W16 엔진과 부가티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한 역사적인 자동차에 대한 오마주이다.

중요한 점은 이 모델이 2026년에 더 작은 하이브리드 보조 엔진을 얹고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대체될 시론의 마지막 모델이 아니라는 점이다.

골든 에라는 45개의 역사적인 부가티 모델을 수작업으로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었다. 이 이미지는 제작하는 데 400시간 이상이 걸렸으며, 부가티는 이 과정을 “매우 까다로웠다”라고 표현했다. 내구성을 위해 특수 잉크는 차량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되도록 개발되었다.

조수석 도어에는 1926년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차로 평가받았던 타입 41 르와이얄(Type 41 Royale)과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부가티의 전 디자인 디렉터 아킴 안샤이트(Achim Anscheidt)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타입 57 SC 애틀랜틱을 포함한 26대의 차량이 그려져 있다.

운전석 쪽에는 EB110, 베이론, 시론의 스케치와 함께 부가티의 ‘현대’ 시기와 터보차저 엔진의 부품 스케치도 그려져 있다.

지난달 퇴임한 안샤이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고객은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인 것 같다. 우리는 고객이 꿈꾸는 것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지만, 이처럼 특별한 작업은 극히 드물다. 보통 이 정도 규모의 창작물은 한해에 한두 건에 불과하다.”

“이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골든 에라는 아마도 우리 팀과 내가 작업한 맞춤형 작업 중 가장 까다로운 작품일 것이다.”

이 차량은 ‘일반’ 슈퍼 스포츠의 가격인 320만 파운드(약 52억9000만 원)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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