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티오 / 전다현 기자]
Style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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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 / Artist / @dreyfus.art
Silver lake flea에서 오렌지색 머리가 사랑스러운 애슐리를 만났다. 페이즐리와 꽃이 섞인 프린트의 포플린 미니드레스에 큰 칼라가 포인트인 셔츠를 레이어드한 룩이 마치 처음부터 하나의 드레스였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 여기에 브라운톤의 선글라스와 부츠를 매치하여 전체적인 룩의 톤은 맞춰주면서 색상들이 서로 겉돌지 않도록 하였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드레스로, 빈티지 마켓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Style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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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 Vintage clothing reseller / @neat.sacks
나는 전혀 연관 없는 색상들이 한 아웃핏 안에서 조화롭게 섞인 것을 봤을 때 재미를 느낀다. 크리스토퍼의 룩은 붉은 계열 프린팅의 그래픽 티셔츠에 더스티 라벤더 베이스의 커스텀 팬츠와 진한 블루 컬러의 모자를 매치하였다. 양갈래로 땋아 내린 브레이드 헤어가 스트릿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그래픽 업사이클링 팬츠로 그의 형제가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을 그래픽화한 뒤, 프린팅으로 만들어 빈티지 의류에 찍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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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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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i / Advertising specialist / @ramidunham
라미는 체크무늬의 버킷햇에 크로셰 니트탑을 매치하고 붉은 계열의 스웨이드 신발을 신었다. 어깨에 무심하게(?) 걸친 붉은색 티셔츠가 신발의 색상과 비슷해서 의도한 룩처럼 잘 어울린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목걸이 같은 긴 끈을 키에 매달고 바지 밖으로 늘어뜨리거나 키링을 벨트 고리에 걸고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가끔 이러한 아이템들이 훌륭한 액세서리 역할을 한다. 오늘의 아웃핏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에 관해 묻자, 그는 빈티지 샵에서 구입한 반지들을 보여주었다. 작은 시계 모양의 링이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