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초보자의 가장 흔한 실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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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팅데이 때 몰아 먹기?
@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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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간 하루 정도는 내 마음대로 먹는 ‘치팅데이’. 일종의 ‘보상’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이어트 식단이 물리지 않게 숨 쉴 틈을 줘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좋은 전략이 아니예요. 일주일 동안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몸을 정화했다가 그대로 ‘리셋’시키는 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치팅데이만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오히려 다이어트 전보다 먹는 것에 더 집착하게 될 수도 있고요.

다이어트 기간에만 식단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평생 가져갈 식단이라 생각한다면 무리하게 구성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당류는 최대한 조절하되 정말 먹고 싶을 때만 적당히 먹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 노력해보세요. 그럼 요요는 오지 않을 거예요.

다짜고짜 PT부터 시작?

‘다이어트 시작’이라는 말에 짝꿍처럼 따라오는 것이 있다면 바로 ‘PT’. 평소 운동량이 제로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다짜고짜 PT부터 시작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몸무게를 줄이는 일은 결국 운동보다는 식단이 더 중요하고, 단기간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운동 습관’이 더 중요하거든요. 체중에 따라 부상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고강도 운동으로 시작했다가 아예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식단도, 운동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상에서 움직임을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 후 침대에 직행하는 대신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고요. 이런 습관이 먼저 잡히고 난 다음 PT를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다이어트 보조제가 만능?

빠르고 확실하게 살을 빼고 싶은 경우 저지르는 아주 잘못된 선택. 보조제는 말 그대로 보조 효과가 있을 뿐 먹는 것만으로 확실히 살을 빼 주지는 못합니다. 그 효과도 식단을 병행해야 겨우 나타날까 말까 하죠. 오히려 ‘보조제 먹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아’라는 자기 합리화만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양약, 다이어트 한약 등 식욕 감소 효과가 확실한 방법들은 이보다 더 심한 결과를 낳습니다. 약을 먹는 동안에는 괜찮다가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식욕이 원상태로 돌아오는 일은 부지기수. 불면증, 입마름, 가슴 두근거림부터 심장 질환, 정신 착란까지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부작용 없이 빠르게 많은 무게를 뺄 수 있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아요. 평생을 요요 없이, 올바른 식습관으로 살려면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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