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 옷으로 갈아입은 에스파의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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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가 베를린 기반 패션 브랜드 오토링거와 특별한 협업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제, 에스파와 오토링거의 스페셜 드롭을 예고하는 영상이 공개됐죠.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티브 집단 SUCUK & BRATWURST의 손끝에서 에스파는 키치한 게임 캐릭터로 변신했습니다.

리본, 코르셋 등 걸리시하면서도 강렬한 프린팅이 새겨진 드레스, 톱, 팬츠에 오토링거의 시그너처 세라믹 백과 선글라스를 매치한 이들에게서 머지않아 발매될 아이템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데뷔 이후 지금까지 똑같은 룩을 고수해온 æ-에스파의 파격적인 변신에 드디어 새 옷으로 갈아입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에스파와 오토링거의 인연은 꽤나 깊습니다. 지난해 지젤이 참석한 2024 S/S 컬렉션 패션쇼부터 ‘Supernova’, ‘Armageddon’까지, 건축적이고 해체주의적인 실루엣을 간직한 오토링거는 쇠맛 가득한 에스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죠.

스위스 출신 디자이너 코시마 가디언트크리스타 보쉬가 전개하는 오토링거는 해체주의 미학을 기반으로 여성의 관능미를 탐구해 나갑니다. 반항미 넘치는 비대칭부터 과감한 컷아웃 디테일까지, 우아함과 펑키함을 오가는 오토링거가 에스파와 과연 어떤 컬렉션을 선보일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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