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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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에 입성한 샤넬. 패션과 하우스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곳에서 20세기 초부터 파리국립오페라단과 파리오페라발레단 후원사로 활동하며 연을 이어오고 있는 샤넬이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 것. 장소에 걸맞게 오트 쿠튀르와 오페라의 세계를 아우르며 무용수를 상징하는 튀튀와 튤, 깃털, 트위드, 자수 등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으로 무장한 컬렉션이 주를 이뤘고, 풍성한 퍼프 슬리브와 리본 장식으로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 샤넬의 패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가 선보인, 그야말로 한 편의 오페라 같은 쇼.
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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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엄마가 누구니? 새로운 패션 피플의 탄생(?)을 알리는 다정한 투 샷들. 발렌시아가의 쇼장에는 블랙 시밀러 룩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니콜 키드먼과 딸 선데이 로즈, 그 옆자리에 나오미 와츠와 이제는 딸이 된 카이 슈라이버가 참석했고, 장 폴 고티에의 쇼장에 사랑스러운 마린 룩을 입고 등장한 전설적인 모델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와 딸 마리아 루카스가 프런트로에 앉았다. 꽁냥꽁냥 이야기하며 런웨이 분위기를 살피고 쇼를 기다리는 모습이 마냥 귀여울 뿐!!!
박제가 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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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벽을 뚫고 나온 듯 기이한 모습으로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인 아이리스 반 아펠. 넋을 놓고 보게 되는 아티스틱한 모습. 역시 아이리스 반 아펠!
이런 웨딩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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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튀르 컬렉션의 또 다른 묘미는 하우스의 개성이 가득 담긴 화이트 드레스를 만나는 일. 마치 다이애나 빈이 환생한 듯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웨딩드레스를 선보인 샤넬. 석고로 굳힌 듯 조각 같은 발렌시아가의 미니멀한 드레스. 그리스 여신이 강림한 듯한 디올의 롱 드레스까지. 결혼 계획 있는 예비신부들은 주목.
언니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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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스크의 여왕, 디타 본 티즈가 런웨이 클로징을 장식했다. 파리의 라도 극장에서 열린 알렉시스 마빌의 쿠튀르 쇼에 그녀가 등장한 것. 코르셋 디테일이 돋보이는 옛 할리우드 스타일의 화려한 드레스가 드라마틱한 연출과 함께 등장했고, 쇼가 끝나자마자 바닥이 열리며 거대한 샴페인 잔에 담긴 디타 본 티즈가 등장. 파리 3대 쇼를 이렇게 즐길 수 있다니!
역대급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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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럭셔리한 올림픽이 될 거란 예상과 기대에 부응하듯 쿠튀르 컬렉션에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어마어마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듯 쫀쫀한 스토리로 올림픽의 A to Z를 이야기한 톰 브라운. 그런가 하면 옛 그리스 올림픽이 재현된다면 이런 모습일까? 디올은 1920년대와 현대의 스포티 웨어가 공존하는 듯 강인하고 아름다운 룩으로 스포츠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선배님, 이번엔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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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누굴까? 점점 기대되는 장 폴 고티에의 게스트 디자이너. 이번 시즌 주인공은 꾸레주의 니콜라 디 펠리체다. 참여하는 디자이너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 폴 고티에의 쇼. 기대와 긴장감이 함께한, 날카로운 테일러링과 미니멀한 컬러 팔레트로 무장한 니콜라 디 펠리체 스타일의 장 폴 고티에는 이렇다.
악마는 발렌시아가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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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패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미란다 프리슬리가 발렌시아가 오트 쿠튀르 쇼장에 등장했다? 오버핏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도도하게 나타난 이는 바로 드랙 퀸 메이크업 아티스트 알렉시스 스톤! 발렌시아가의 뎀나와 함께 3개월을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한 그!
The Nu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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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면 더 재미있는 쿠튀르 컬렉션! 로버트 운의 10주년 기념 쿠튀르 쇼엔 9만7000개의 스와로브스키를 사용한 드레스가 등장했고, 발렌시아가는 47m 길이의 나일론 천을 스티치 없이 제작한 어마어마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자신의 아흔 번째 생일을 앞두고 마치 짠 듯이 90개의 드레스를 공개한 노장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프리베 컬렉션은 또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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