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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중인 ‘1박2일’의 유력 멤버로 거론되는 2인

이제 한국에도 장수 예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KBS 2TV 〈1박2일〉은 건재한데요. 최근에는 프로그램에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2019년 첫 등장한 원년멤버이자 맏형 연정훈과 지난 2년 동안 의외의 매력을 뽐내 온 나인우가 동반 하차했거든요. 두 멤버들을 포함해 제작진 일부도 〈1박2일〉을 떠났습니다. 시즌4가 변곡점을 맞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우선 연정훈은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1박2일〉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습니다. 나인우 역시 하반기 드라마 촬영 일정이 하차 이유였고요.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무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즌4를 함께 만들었던 이들이라 팬들의 아쉬움도 큽니다.

두 사람은 21일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의 작별을 마쳤어요. 이날 나인우는 “그 동안 제가 미숙했는데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연정훈은 “짧으면서도 굉장히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예능에 처음 도전하면서 가진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는데요. 아내 한가인과 울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는 못했네요.

그렇다면 〈1박2일〉의 후속 멤버들은 누가 될까요? 이에 앞서, 17년 〈1박2일〉 외길 인생을 걸어 온 김종민이 드디어 맏형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김종민보다 어린 멤버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 그리고 최근 새 멤버들의 이름이 거론됐어요. 조세호와 이준이 그 주인공입니다. 〈1박2일〉 측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고요. 논란 속에 하차한 멤버들이 적지 않은 터라 새 멤버 공개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군요.

‘유력 멤버’ 2인의 면면을 살펴 볼게요. 워낙 예능 쪽으로 잔뼈가 굵은 조세호의 등장에 식상한 그림이 연출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1982년생 동갑내기 개그맨 문세윤과의 합은 보여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대감도 높아집니다. 이준은 고정 예능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출연할 때마다 독특한 캐릭터로 큰 임팩트를 남겨왔어요. 소탈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1박2일〉에서도 잘 드러날 지 궁금해지네요. 프로그램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재정비를 한 후 18일부터 방송을 재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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