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단풍은 다소 늦게 찾아올 전망입니다. 무더위가 오랫동안 이어진 탓인데요. 실제로 첫 단풍은 예년보다 6일 늦은 지난 4일에야 설악산에서 처음 관측됐다고 합니다. 단풍명소로 유명한 오대산, 설악산 등의 단풍 절정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각각 17일과 20일로 예상되고 있다는군요. 서울에선 북한산 단풍이 오는 2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고요. 올해 단풍이 예년보다 늦어져서 아쉽다면, 기다리는 동안 여유롭게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가을에 가볼 만한 명소 3곳을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서울 근교에서 가볼 만한 단풍 명소를 찾고 있다면, 단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이 아닐까요? 이곳은 단풍 중에서도 가장 싱그럽다는 붉은빛의 ‘당단풍’이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목원을 시작으로, 인근 축령산까지 붉게 물들어 절경을 이루죠. 사진만 봐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경치에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 이외에도 분재정원과 포레스트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있는 만큼 볼거리가 다양한 것도 장점. 덕분에 가족여행과 데이트 코스로도 자주 언급되는 명소랍니다.
주소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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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1544-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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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립기념관 외곽을 둘러싼 ‘단풍나무숲길’도 단풍 명소 중 하나죠. 이곳은 성인 기준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마침,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춰 다음 달 10일까지 ‘야간 개장’을 시행한다고 해요. 숲길을 거닐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관련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된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드론 쇼와 가을 힐링 음악회, 버스킹 공연 등 각종 볼거리가 풍성한 것도 주목할 점! 선선한 가을바람에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까지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단풍나무숲길이 제격!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거예요.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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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41-56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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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도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요? 이번에 소개할 명소는 바로, 해마다 10월 한 달 동안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홍천 은행나무숲입니다. 5m 간격으로 은행나무만 2000여 그루가 심어진 만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한다는 평.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1년 중 10월에만 무료 개방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인근에 홍천 9경으로 불리는 삼봉약수와 구룡령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참, 개인이 30년 동안 가꾼 숲이라는 히스토리도 흥미로워요. 아픈 아내를 위해 남편이 정성껏 가꾼 곳이라는 점에서 부부간의 사랑도 느껴지고요.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주소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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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33-43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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