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캣(Doja Cat)은 실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왔습니다. 2023년 개최된 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선 눈썹을 모두 탈색한 채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을 감행했습니다. 그뿐인가요? 2023년 멧 갈라에선 고양로 변신하질 않나, 2023년 파리패션위크 기간엔 대뜸 콧수염을 붙이거나, 온 얼굴과 보디를 붉은 글리터로 뒤덮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적도 있죠. 그의 대담한 시도는 늘 뷰티 씬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는데요.
최근 도자 캣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셀피를 소셜 미디어 계정에 포스팅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컬러와 세련된 디테일을 통해 한층 성숙하고 고급스러워진 것이죠. 밝은 금발의 긴 웨이브 헤어는 그에게 한층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더했고, 메이크업 역시 극적이던 과거에서 벗어나 모던함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과장된 아이 메이크업 대신, 섬세하게 그린 아이라인으로 본연의 그윽한 눈매를 살렸습니다.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윤광 피부를 연출하고, 입술은 차분한 톤으로 마무리해 세련되면서도 균형 잡힌 뷰티를 완성한 모습입니다.
도자 캣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각은 유지하되, 파격성보다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으로 방향을 전환한 셈인데요. 그의 변화로 또 다른 뷰티 트렌드가 유행할 예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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