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쓰레기통에서 시작해 85주년 맞은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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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PER EGELUND BY VIPP

1939년 페달 쓰레기통으로 시작해 가구와 주방, 게스트하우스로 확장해 온 빕(Vipp)이 85주년을 맞았다. 3대째 이어온 기업 유산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는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CEO 카스퍼 에겔룬드와 살펴본 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지난 수십 년 동안 회사의 비전은 어떻게 발전했나
고품질의 금속 작업에 뿌리를 둔 것은 변함없다. 과거 기능적인 물건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는 기능성과 미적 매력을 조화시킨 종합적인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치와 전통을 유지하면서 혁신할 수 있었던 이유
전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창립자 홀거르 닐슨(Holger Nielsen)의 품질과 기능성, 디자인 원칙을 유지하고 세대별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더했다. 이런 균형 덕분에 과감한 혁신을 할 수 있었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고유한 본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시작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빕의 디자인 세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각 게스트하우스는 빕 제품으로 디자인했다. 공간은 자연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독창적으로 조성했고, 특정 지역에 맞는 예술과 미학을 통합했다.
최근 선보인 ‘V3’ 주방은 빕의 어떤 디자인 철학과 유산을 반영하고 있나
세련되고 현대적인 V3 주방은 빕의 형태와 기능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다. 자연 산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했는데, 이는 빕의 금속 가공에 대한 전문성을 반영했다. 자연 산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스틸은 견고한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아름답다. 스테인리스스틸은 페달 쓰레기통의 주요 요소로 빕의 근본이다. 자연 산화 알루미늄은 ‘셸터 게스트하우스(Shelter Guesthouse)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이 재료의 표면과 느낌에 영감을 받아 ‘침니 게스트하우스(Chimney Guesthouse)’, 미국 쇼룸, V3 주방에 적용하게 됐다.
2024 ‘3데이즈오브디자인(3Daysofdesign)’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픈 에어(Open-Air)’ 아웃도어 컬렉션 가구와 기존 디자인을 재해석한 스테인리스스틸 쓰레기통, 관련 액세서리,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위블(Swivel)’ 의자, 알루미늄과 대리석으로 제작한 사무용 책상을 발표했다. 그리고 덴마크 예술가 커스틴 뢰프스토프(Kirstine Roepstorff)와 협업해 미용실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했다. 이 전시는 홀거르 닐슨이 아내의 미용실을 위해 만든 최초의 페달 쓰레기통을 오마주해 빕의 유산을 기리고,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통합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당신이 구상하는 빕의 미래는 내 조부는 작은 쓰레기통이 8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그의 디자인 원칙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모든 작업의 기초가 된다. 기능 그 이상의 것에 초점을 맞춰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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