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만큼 ‘연기 차력쇼’를 선보이는 배우가 또 있을까요? 출연작마다 신들린 연기로 화제가 되는 그의 인생캐릭터를 정리했습니다.
김태리는 현재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tvN 〈정년이〉에서 소리와 춤, 연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호평이 이어지자 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소리 연습을 3년 정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하이라이트는 극 중 공연 〈춘향전〉 주연을 맡은 윤정년의 첫 무대 장면이었습니다. 공연에서 방자 역을 맡아 구성진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절로 감탄이 나오지 않나요? 관심이 이어지자, tvN은 무려 23분 분량의 국극 공연 풀버전을 공개하기도. 김태리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리의 장르물 첫 도전작이었던 ‘악귀’도 성공적이었죠. 지난 2023년 SBS에서 방송했던 〈악귀〉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물이었는데요. 김태리는 극 중 공시생 산영과 악귀를 오가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극 후반부, 산영이 악귀로 돌변한 모습은 많은 이들을 소름 돋게 한 장면이었어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그는 괴성을 지르며 물을 찾아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가 하면 편의점 냉장고 유리를 맨손으로 깬 채 생수를 들이키는 등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니까요. 이에 그는 이 작품으로 ‘2023 SBS 연기대상’에 이어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연기자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수상 소감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는 “드라마 속 인물들은 항상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제가 악귀에서 연기한 산영이는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인물이었다”라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습니다.
김태리는 드라마에서 실제 운동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한 적도 있습니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가 그 사례인데요. 극 중 펜싱선수 나희도 역을 맡은 만큼 “몸이 바스라질 정도로” 펜싱 연습을 했다고 하는군요. 이와 관련해 화제가 된 장면도 있습니다. 극중 나희도와 고유림(김지연)이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전’에 임하는 장면인데요. 촬영 시작 전부터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으며 연습해온 만큼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들의 경기 장면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김태리는 첫 드라마였던 tvN 〈미스터 션샤인(2018)〉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한 바 있습니다. 사대부 영애의 몸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총을 든 고애신 역으로 열연해 주목받았으니까요. 미군 장교 유진 초이(이병헌)를 시작으로 정혼자 희성(변요한), 구동매(유연석)과의 다채로운 케미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이 과정에서 “러브가 무엇이오”, “다만 나는 불꽃이오” 등의 명대사를 여럿 남겼던 김태리! 마지막회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독립된 조국에서 씨유 어게인”이라고 한 장면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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