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그 슛돌이’ 지승준이 배우 데뷔작에서 맡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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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전 KBS 2TV 〈날아라 슛돌이〉에서의 활약으로 당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지승준이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합니다. 1999년생으로 올해 25세가 된 그는 지난 5월부터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를 준비해 왔는데요. 지승준은 2025년 방송 예정인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를 통해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날아라 슛돌이〉 이전에도 ‘싸이월드 스타’였던 지승준이지만, TV에 출연한 다음엔 그를 향해 쏟아지는 관심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기란 쉽지 않았죠. 성인이 된 후 SBS 〈강심장 리그〉에 초대된 그는 유명세를 얻은 후 가족과 함께 떠난 캐나다 여행에서 해방감을 느꼈고, 마침 현지로 이민을 결정한 고모 가족을 따라 캐나다로 갔다고 밝혔어요.

성장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그에게는 엄청나게 가까운 연기 선생님도 있습니다. 이모부 류승수가 그 주인공이죠. 류승수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처조카 자랑을 늘어놨는데요. “키가 180cm가 넘고, 몸도 만들고 있다”라며 “(지승준의) 눈빛이 약간 슬퍼서 언뜻 보면 강동원 느낌이 난다”라고 전했어요. 캐나다 생활 덕에 연기도 잘 한다고 덧붙였고요.

그의 데뷔작이 될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는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 은호(김혜윤)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 시열(로몬)의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지승준은 극 중 배정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는데요. 화목한 가정에서 근심 없이 자란 구김살 없는 축구선수로, 공격과 수비는 물론 체력도 뛰어나지만 경기장에서 보여 주는 엉뚱한 모습이 매력인 인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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