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디올 홀리데이 컬렉션은 웅장한 베르사유 궁전의 황홀한 무도회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디올 하우스의 쿠튀르 정신은 이탈리아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의 섬세한 손길을 만나 한 폭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베르사유 궁전의 황금빛 게이트는 이번 아트 오브 기프팅의 출발점이다. 게이트를 장식하는 태양 문양과 백합은 왕실의 기품과 위엄을 상징하며, 황홀한 무도회로의 초대장을 건넨다. 우아하게 흐르는 곡선과 대담한 금빛 장식은 마치 궁전의 화려한 파티 장면을 연상케 하기도.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궁전 안뜰은 클래식한 디테일로 루포의 일러스트에 녹아들었다. 고풍스러운 시계 다이얼의 디테일은 또 어떠한가.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동화 속 궁전의 꿈같은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챤 디올이 사랑한 플로럴 패턴은 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정교하게 짜인 태피스트리의 꽃 문양이 자연과 쿠튀르가 조화를 이루는 디올 하우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듯하다. 화려함 속에 담긴 섬세함, 웅장함 속에 깃든 우아함은 선물을 주고받는 순간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이렇듯 ‘2024 디올 홀리데이 아트 오브 기프팅’은 그 자체로 황홀함을 선사하며, 꿈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초대장을 건네는 셀렉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기프트 셀렉션의 중심에는 디올 하우스의 심오한 역사와 철학이 깃든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컬렉션이 자리하고 있다. 크리스챤 디올과 향수의 깊은 유대감은 디올 하우스의 유산으로 이어지며 ‘그리 디올(Gris Dior)’, ‘쟈스망 데 쟝주(Jasmin des Anges)’, ‘앙브르 뉘(Ambre Nuit)’와 같은 향수들에 무슈 디올의 쿠튀르 정신과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대담하고 인상적인 향을 선사하는 그리 디올은 시트러스와 플로럴 계열의 앰버리 모스 향이 균형을 이루며 깔끔한 잔향을 남긴다. 쟈스망 데 쟝주는 프랑스 그라스의 재스민 꽃밭을 거니는 듯한 플로럴 & 프루티 계열의 향기로, 관능적인 동시에 자연의 본질적인 매력을 표현한다. 앙브르 뉘는 앰버와 로즈라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두 노트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밤의 부드러운 물결처럼 센슈얼한 향을 만들어낸다. 터키산 장미의 섬세함과 거친 감성의 앰버 향이 어우러지며 상반된 매력을 지닌 독특한 향을 선사하기도.
크리스챤 디올의 쿠튀르 정신과 예술적 감성이 가득 담긴 이 선물은 그 어느 때보다도 향기로운 홀리데이 시즌을 약속한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특별함, 그 찬란한 순간을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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