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이 일으킨 기적" 현대차가 명실상부 1등이 된 신의 한 수 삼성도 넘은 경제 기여, 현대차가 1위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기록한 경제기여액은 무려 359조 4,384억 원. 이는 삼성그룹(247조 563억 원)을 약 110조 원 차이로 압도한 수치다.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한국 전체 500대 기업 중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협력사·임직원·정부까지…돈이 돌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협력사 대금이 306조 6,29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임직원 급여 34조 원, 정부 세금 9조 2,613억 원, 주주 배당 7조 5,808억 원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산업 생태계를 움직이는 ‘경제 허브’라는 점을 수치가 증명한 셈이다. 특히 협력사에 돌아간 몫이 85%를 차지해, ‘자동차 한 대가 팔리면 산업 생태계 전체가 살아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자동차 수출, 세계 무대에서 기록 경신 한국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2365억 달러(약 320조 원) 규모의 수출 생산유발액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도 **2만 3,048달러(약 3,100만 원)**로, 2019년 대비 40% 이상 뛰었다. 이는 SUV·전기차·하이브리드 같은 고부가가치 모델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723만 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빅3’ 자리를 3년 연속 지켜냈다. 150만 명의 일자리, 전국으로 퍼진 효과 자동차 산업이 창출한 국내 고용 규모는 약 150만 명. 이는 철강(41만 명), 반도체(28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자동차 공장은 동남권(35%), 수도권(29%), 충청권(16%), 호남권(11%), 대구·경북권(9%) 등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와 조선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 미래차 전환, 투자의 스케일이 다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차 전환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이보 플랜트’를 완공했고, 현대차는 울산 EV 전용 공장을 내년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에 970억 원을 들여 통합물류센터를 세웠다. 올해만 국내에 24조 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투자를 통한 성장’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정의선의 콜라보 경영과 파격 인사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서도 과감했다. GM·아마존·구글·토요타 등과 협업해 리스크를 낮추고 미래 먹거리를 키워냈다. 또한 국적·성별·연령을 가리지 않는 파격 인사로 호세 무뇨스를 현대차 최초 외국인 CEO로 선임,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굳혔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제적 대응’의 사례로 꼽힌다. 핵심 정리 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359조 원으로 국내 1위 협력사 대금 306조 원…산업 전반에 ‘돈이 도는 구조’ 자동차 수출 단가 5년 새 40%↑, 글로벌 빅3 3년 연속 유지 고용 150만 명 창출, 전국 지역경제 골고루 살려 정의선 회장, 과감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으로 미래차 전환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