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콘서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6시간여 만에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예정됐던 공연들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이 과정에서 일부 스타들은 SNS 등으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환의 경우 오는 12월 4~5일 마련한 공연 ‘흑백영화처럼’ 취소 소식을 전했으나 곧이어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라고 재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라고 덧붙였죠.
12월 4일 콘서트를 앞둔 장범준도 유튜브 커뮤니티로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에 오늘 내일은 따로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 뉴스 잘 봐달라. 공연에서 뵙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내한 공연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아 리파는 4~5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인데요. 이는 약 7년 만에 갖는 단독 내한 공연. 다만, 공연 주최를 맡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지만,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