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만들어 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주역들이 2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칩니다.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남북한 군인들의 관계를 인간적으로 그려낸 영화는 2000년 개봉 당시 580 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1999년 작 〈쉬리〉의 620만 명을 바짝 추격하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영화의 대중적인 성공은 그 해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휩쓸은 박찬욱 감독에게 이후 복수 3부작으로 이어지는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습니다.
냉철한 중립국 감독위원회 법무관 소피 역할로 변신한 이영애 배우를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은 지금 봐도 대단합니다. 이처럼 함께 ‘전설’을 써내려 간 박찬욱 감독과 함께 송강호, 이병헌,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배우 5인 방이 오는 2월 4일 한 자리에 모입니다. CJ ENM 30주년을 기념하는 비져너리(Visionary) 선정작에 꼽힌 걸 기념하기 위해서 말이죠. 아쉽게도 해외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는 신하균 배우를 제외한 전설들이 다 함께 2월 4일(화) 오후 7시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
2000년 개봉 후 25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날 GV는 박찬욱관 외 2개 관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으로, 현장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생중계관의 좌석은 예매 오픈 15분만에 전석 매진 됐습니다.
이 조우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배우들이 〈공동경비구역 JSA〉 이후에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주요한 페르소나로 계속 함께 했기 때문이겠죠. 금자씨의 이영애 배우는 물론, 〈복수는 나의 것〉, 〈박쥐〉를 함께 한 송강호 배우, 〈쓰리, 몬스터〉에 이어 최근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박찬욱 감독과 또 한번 조우한 이병헌 배우, 그리고 김태우 배우까지! 이 다섯 명의 ‘케미’가 현장에서 어떻게 터질 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이들의 마음 속에 영화는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지.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엘르〉SNS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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