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X추영우가 맞은 엔딩은? ‘옥씨부인전’ 명장면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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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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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옥씨부인전〉이 지난 26일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주인공 옥태영(임지연)과 천승휘(추영우)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한 만큼 호평이 이어지는 것도 주목할 점이고요. 이처럼 드라마는 종영 후에도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놓치면 아쉬운 명장면을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01. 노비에서 양반으로! 주체적인 삶 그려 호평

〈옥씨부인전〉은 노비에서 양반이 된 한 여인의 주체적인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임지연은 노비 구덕이부터 양반가 아씨 옥태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고요. 특유의 영민함과 정의로운 면모 또한 돋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현감댁 며느리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겪은 ‘억지 역모 소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남편은 역당으로 몰려 집을 떠났고, 올곧은 성품을 자랑했던 시부는 죄를 뒤집어쓰고 세상을 떠나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옥태영은 시댁의 몰락에도 절망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문제를 해결해 감탄을 샀습니다. 그 결과 해당 사건의 진상 또한 낱낱이 밝혀냈죠. 덕분에 빼앗겼던 가산과 식솔들, 그리고 시부의 명예까지 되찾았고요.

#02. ‘임지연 vs 하율리’ 악연의 끝은?

구덕이 시절, 주인 아씨였던 김소혜(하율리)와 그의 대립은 극 전체에 걸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갑질을 일삼던 김소혜에게 구덕이가 요강을 끼얹고 도망치는 장면을 시작으로, 이들의 악연이 계속되는 것도 인상적이었고요.

극 후반부, 김소혜가 그를 알아보며 “너 구덕이 아니니?”라고 한 장면도 많은 이들에게 소름을 선사한 장면이었죠. 김소혜는 오랫동안 구덕이에 대한 분노를 품은 채, 그를 찾아내려고 애썼으니까요. 물론 옥태영은 김소혜의 물음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당당한 기색으로 임했지만요. 하지만 그를 향한 김소혜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위기를 맞게 됩니다. 급기야 ‘도망 노비’라는 사실까지 발각되면서 고초를 겪게 되었죠.

#03. 임지연X추영우, 꽉 닫힌 해피엔딩! (ft.하율리 결말)

애절한 러브스토리도 〈옥씨부인전〉의 재미를 더하는 요인이었죠. 옥태영의 삶을 살게 된 구덕이와 마찬가지로 남자주인공 천승휘(추영우) 역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살고 있으니까요.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는 장면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은 많은 이들을 심쿵하게 했던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답니다.

옥태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천승휘의 모습도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습니다. 그 때문에 거짓자백을 해 옥살이를 하는 중에도, 옥태영을 주인공으로 한 마지막 책을 쓸 거라면서 이야기의 결말을 그에게 맡긴 것도 인상적이었고요.

한편, 극 후반부에도 옥태영의 활약은 이어지는데요. 줄곧 대립각을 형성했던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의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이 하이라이트였죠. 그 결과, 옥태영은 박준기의 악행을 만천하에 폭로하는데요. 이로 인해, 박준기는 물론 그의 첩이자, 매번 옥태영을 못살게 굴었던 김소혜 역시 관노로 전락하는 결말을 맞아 통쾌함을 선사했어요. 이들과는 달리 옥태영의 경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비 신분에서 평민이 된 것도 주목할 점이었고요. 또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 천승휘가 옥태영과 다시 만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 것도 인상 깊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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