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레전드 트로트 라이벌의 투샷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트로트 4대천왕이자 태진아의 영원한 라이벌 故 송대관이 7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최근까지도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고 심지어 다음주 KBS 1TV 〈가요무대〉가 예정돼있던 만큼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유족의 말에 따르면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과 함께 굴곡 진 인생사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족만큼이나 슬퍼하고 있을 사람은 태진아입니다. 수십 년 동안 예능 프로그램과 무대에서 라이벌 구도로 등장했지만 그만큼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라이벌 콘서트’라는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었죠. 태진아는 비보를 접한 후 연합뉴스에 “내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한 명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 ‘실과 바늘’ 같은 존재다”라고 말하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티격태격하다 끝에는 구성진 목소리로 함께 트로트를 뽑던 두 사람의 모습을 앞으로 볼 수 없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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