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가 전시를 개최합니다. 주제는 ‘Funeral for a friend’, 친구를 위한 장례인데요. 2014년 데뷔 이후의 음악 여정과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시 관련 캠페인 영상에는 일본 패션계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어요. 그는 혁오 전시 캡슐 컬렉션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악 팬들이 이 캡슐 컬렉션에 유독 탐을 내는 건 혁오가 10년 동안 발표한 다섯 장의 앨범 〈20〉, 〈22〉, 〈23〉,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사랑으로〉가 처음으로 바이닐 발매되기 때문입니다. CD로 나왔던 혁오의 앨범들도 만만치 않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데다가, 여전히 없어서 못 구하는 상태죠. 5장의 바이닐을 한데 모은 박스셋 디자인에 후지와라 히로시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박스셋은 석회석 60%를 함유한 소재의 묘비 모양 상자로, 1994개 한정판입니다. 여기엔 밴드 혁오의 탄생 연도인 2014와 ‘ALL THROUGH LOV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요. 소속사에 따르면 이는 사랑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의미로 혁오의 음악과 메시지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상징합니다.
박스셋은 전시장 내 캡슐 컬렉션 샵에서 판매됩니다. 14일부터 16일은 전시 예매자만, 17일부터는 별도의 예매 없이 살 수 있어요. 전시가 끝난 후에는 크림에서 온라인 발매됩니다. 가격은 66만 원이고, 박스셋 형태가 아니더라도 혁오의 앨범 바이닐은 추후 개별 발매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캡슐 컬렉션에는 디시전 메이커, 에그 셰이커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MD가 포함됐습니다. 더불어 파자마 세트, 그래픽 티셔츠, 렌티큘러 캡도 있고요.
전시는 관객들로 하여금 혁오의 음악에 둘러싸여 친구를 위한 장례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헌화의 자리’와 ‘차담의 자리’로 구성되는 ‘Funeral for a friend’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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