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사도 충분히 고급진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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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다시금 뜨거운 사랑을 선물하고, 위기를 맞은 연인을 하나로 이어주는 디저트. 1999년 영화 〈초콜릿〉 속 초콜릿은 한 마을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 매개체입니다.

단순히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초콜릿은 때론 달콤하게, 살짝은 씁쓸하게 혀를 자극하며 몇백 년간 사랑의 대명사로 쓰여왔죠.

올해 2월 14일에는 가장 클래식한 방법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장인 정신으로 빚어낸 수제 초콜릿부터 망치로 깨부수는 이색 초콜릿까지, 하나만으로 충분히 마음을 전할 수 있는 2025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먼데이 모닝 마켓

초콜릿 안에 숨긴 선물의 정체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커플에게 먼데이 모닝 마켓의 러브 러브 러브 박스를 추천합니다. 주먹 크기의 다크 하트 초콜릿을 망치로 깨면 숨어 있던 디저트가 하나씩 튀어나오거든요. 사랑 문구가 들어있는 작은 쪽지는 덤입니다. 가격은 2만 8천원.

팀밸

초콜릿은 먹고 싶은데 살은 찌기 싫어. 이런 이중적인 마음을 완벽히 파악한 팀밸의 발렌타인 에디션은 제로 슈가 초콜릿으로 만들었어요. 카카오와 코코아 파우더로 다크 본연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짙게 살렸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상대에게 주기에 안성맞춤이겠군요. 가격은 9만 9천 8백원.

10 꼬르소 꼬모

10 꼬르소 꼬모는 뱀의 해를 기념해 깜찍한 하트를 품은 뱀이 수 놓인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런칭했어요. 스위트, 허그, 러브···. 각 단어가 적힌 초콜릿을 먹을 때마다 애정 게이지가 달콤하게 채워질 겁니다. 가격은 6만 9천원.

삐아프

매년 풍부한 맛으로 놀라움을 주는 삐아프가 10년 전 밸런타인데이를 되살렸습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소품 디자이너 애니 앳킨스와 콜라보했던 2015년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리메이크한 것인데요. 원작의 감성을 충실히 표현한 민트색 패키지에 10년간의 정수가 담긴 초콜릿을 가득 채웠습니다. 가격은 7만 7천원.

피에르 마르콜리니

스위트파크에 가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프랑스 제과점의 정수죠. 피에르 마르콜리니의 디저트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점수를 딸 절호의 찬스입니다. 녹진한 쿠바산 초콜릿 무스를 경험할 수 있는 러브 하트 케이크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비대칭으로 표현한 하트 스페셜 에디션 초콜릿. 둘 중 어떤 걸 선물하시겠어요? 초콜릿 5피스 기준 3만 9천원.

레더라

스위스 대표 초콜릿 브랜드, 레더라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사랑스러운 포장을 마쳤습니다. 라즈베리 화이트 초콜릿부터 아몬드 다크까지, 레더라의 대표 라인을 밸런타인 후리쉬쇼기 스틱 하트박스 미니에 모았죠. 매주 스위스에서 직수입해오니 본고장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가격은 3만 2천원.

웨이 티하우스

평범한 하트 모양은 가라. 웨이 티하우스는 마작을 형상화한 초콜릿으로 밸런타인데이에 동양의 미를 한 스푼 더했습니다. 마작 봉봉 초콜릿을 한 입을 베어물면 1940년의 상하이로 회귀한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참깨, 코냑, 중국 증류주 마오타이 중 어떤 맛이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가격은 8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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