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올 타임 레전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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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의 아이콘 김연경이 코트를 떠납니다. 대개 스포츠 선수들은 연령과 실력이 반비례하지만 김연경은 마지막까지 달랐습니다. 올 시즌 프로배구 정규 리그에서 한국인 선수 중 단연 1위며, 소속팀 흥국생명이 큰 점수차로 리그 1위 단독 질주를 할 수 있게 견인한 일등공신이니 말입니다.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은 얼마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 선수를 두고 “50세까지 뛰어도 문제 없을 것이다, 그에게 나이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라고 칭찬하기도 했었습니다. 모두가 감독의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만큼 김연경의 맹활약은 여전했던 터라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 최다 19점을 올리고 득점 1위를 기록하며 3대 1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어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성적과 관계없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죠. 그러면서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수 생활 내내 여자 배구 팬들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그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한편 흥국생명은 현재 정규리그 8경기, 챔피언결정전 직행 시 최대 5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플레이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총 13경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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