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으로 이미지 변신 성공한 혜리 인생캐 3 #요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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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촬영에 임한 혜리

〈선의의 경쟁〉 촬영에 임한 혜리

혜리의 이미지 변신이 통했습니다. 그간 밝은 이미지로 익숙했던 혜리가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선 시크한 캐릭터로 활약 중이거든요. 〈선의의 경쟁〉은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정수빈)’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인데요. 이 드라마에서 혜리는 집안과 성적, 외모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유제이’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습니다. 이야기를 살펴보면 그는 친절한 모범생 같지만, 흡연을 하고 클럽에 가는 등 일탈도 합니다. 슬기에게 맹목적인 친절을 베푸는 데 이어, 입을 맞추는 등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고요.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연달아 선보이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 중.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의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죠. 이처럼 혜리의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그의 이전 출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 작품으로 혜리에게 입덕했다면 그의 과거 작품도 하나씩 복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혜리의 인생캐릭터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정리했으니 취향에 맞게 즐겨보세요.

#01. 인생캐 경신! ‘응답하라 1988’ 덕선

혜리의 대표작으로 tvN 〈응답하라 1988(2015)〉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주인공 성덕선 역으로 활약한 혜리는 밝고 씩씩한 매력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참, 극 전체에 걸쳐 펼쳐진 ‘덕선의 남편 찾기’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덕선의 남편이 과연 김정환(류준열)과 최택(박보검) 가운데 누구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았으니까요. 일각에선 이들을 각각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으로 부르며 주목하기도 했고요.

드라마는 ‘어남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고, 혜리는 이 작품으로 대세 배우로 거듭났는데요. 그는 종영 직후는 물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덕선이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역으로 생각한다”, “덕선이를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배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02. 남다른 케미로 설렘 선사! ‘간 떨어지는 동거’ 이담

혜리가 활약한 로맨스물을 보고 싶다면? tvN 〈간 떨어지는 동거(2021)〉를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혜리는 〈간 떨어지는 동거〉로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섰는데요. 작품 줄거리도 흥미로워요. 남자 구미호 신우여(장기용)와 인간 이담(혜리)이 우연한 계기로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거든요. 또한, 리얼한 만취 연기를 시작으로 맛깔나는 먹방, 그리고 바닥에 구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혜리의 열연을 살펴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극 중 러브라인을 형성한 신우여와의 남다른 케미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였고요. 특히 신우여와 있을 땐 애교가 넘치다가도 계선우(배인혁)에겐 차갑게 대하는 모습에선 반전매력도 돋보이지 않나요?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호평이 이어지자 혜리는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로 여러 공감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 크다”라면서 “점점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습니다.

#03.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까지! ‘일당백집사’ 백동주

MBC 〈일당백집사(2022)〉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와 생활서비스 업체 직원 김집사(이준영)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물이에요. 백동주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 고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이 드라마의 주된 관전 포인트였죠.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혜리 또한, “이미 죽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며 히어로적인 면모가 생기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죠.

드라마를 보다 보면, 백동주의 활약에 감탄이 절로 나와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미처 전하지 못한 고인의 진심을 대신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잔잔한 감동도 밀려오고요. 유가족에게 건네는 그의 따스한 위로 또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드는군요. 여기에, 백동주와 김집사가 서로를 도우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도 많은 이들을 심쿵하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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