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클 리본 스트랩이 장식된 포인티드 뮬은 가격 미정, Ferragamo.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 저마다 소녀를 간직하고 있다. 그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렌드가 있으니 바로 발레 코어다. 페미닌한 디테일과 로맨틱한 요소를 모아놓은 발레 코어는 이번 시즌 필수 트렌드다. 시몬 로샤는 튤과 레이스, 시폰 등의 소재와 리본 장식으로 러블리한 발레리나를 선보였고, 마르지엘라는 발레 의상의 전통 요소를 해체하는 방법으로 아방가르드한 발레 코어를, 케이트는 구조적 디자인으로 도시적인 발레 코어를 표현했다. 페라가모 또한 ‘쿨’한 디자인을 결합해 새롭게 발레 코어에 합류했다. 특히 스트랩이 가미된 슈즈는 흔히 무대에서 착용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시그너처 뮬에 우아한 블랙 스트랩을 더해 발레 코어를 쉽게 시도하고 싶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랑스럽지 않아도 괜찮다. 각자에게는 저마다 소녀가 존재하니까. 사랑스러움을 한 스푼 더해 어린 시절 공연을 펼친 발레리나처럼 각자의 무대에서 사뿐히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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