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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의 뉴 컬렉션

10.43캐럿과 3.08캐럿의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33개의 옐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빅투아르 네크리스.

10.43캐럿과 3.08캐럿의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33개의 옐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빅투아르 네크리스.

자연의 지난하며 무수한 시간을 버틴 광물, 그중에서도 티끌 없이 투명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영롱한 빛깔을 머금은 것을 우리는 보석이라 부른다. 루이 비통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중 지난 ‘딥 타임’ 컬렉션이 그 본질에 다가가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컬렉션은 자연의 재료가 과학적 기술을 통해 창의적 결과로 구현되기까지 혁신과 발전의 시간을 거듭한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작은 19세기 산업혁명이다. 기술 발전이 미학적 가치와 결합해 창의적 결과물이 쏟아졌고, 이는 주얼러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루이 비통의 주얼리 & 워치 아트 디렉터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Francesca Amfitheatrof)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이뤄진 철도, 새로운 건축물의 등장, 이것들을 가능하게 한 공학 기술을 주얼리에 투영해 일곱 가지 컨셉트를 완성했다.

피나미널 네크리스 스케치와 함께 놓인 7.44캐럿의 직사각형 스텝 컷 에메랄드.

피나미널 네크리스 스케치와 함께 놓인 7.44캐럿의 직사각형 스텝 컷 에메랄드.

진자운동에서 영감받은 그라비테 네크리스엔 각각 6.48캐럿, 4.38캐럿, 2.13캐럿의 쿠션 컷 사파이어 세 개를 세팅했다. 화려한 디테일의 로프 장식을 더한 피나미널 나침반. 쿠션 컷 옐로 다이아몬드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빅투아르 이어링.

먼저 스플렌드·피나미널·엘레강스 라인은 기술을 구현하는 장인의 손끝에 집중한 모습이다. 왕실 가구에 새겨진 꽃 모티프에서 영감받은 모노그램 플라워, 프랑스 도자기 예술을 떠오르게 하는 화려한 디테일과 레이어, 변형 가능한 구조로 이뤄진 주얼리들은 복잡한 구조 위에 루비와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로 방점을 찍으며 장인들의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기술을 통한 표현의 확장은 유기적 형태의 주얼리를 완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피나미널 라인에 남성 하이 주얼리를 추가한 것. 여기에 주얼리뿐 아니라 나침반과 포켓 워치 등 산업화 시대의 아이템까지 선보이며 영역을 넓혔다.

입체적인 구조에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조화롭게 빛나는 다이나미즘 브레이슬릿과 링.

입체적인 구조에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조화롭게 빛나는 다이나미즘 브레이슬릿과 링.

그런가 하면 그라비테와 다이나미즘, 비전 라인은 한층 역동적인 모습이다. 중력을 따라 움직이는 진자운동과 철도의 발전, 그 활기를 따라 움직이고 여행하는 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기술 발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사회의 변화를 주얼리의 대칭과 비대칭, 복잡한 레이어에 녹여 그래픽적으로 표현한 주얼리를 보고 있으면 끊임없이 교류하며 살아가는 작은 행성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10.15캐럿의 사파이어가 돋보이는 그라비테 링.

10.15캐럿의 사파이어가 돋보이는 그라비테 링.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손등을 감싸는 엘레강스 브레이슬릿.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손등을 감싸는 엘레강스 브레이슬릿.

한편 컬렉션의 절정은 에펠탑의 공학적 업적을 기리는 빅투아르 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하이 칼라 네크리스는 10캐럿 이상의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중심에 두고 에펠탑과 메종을 상징하는 알파벳 ‘V’로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여러 층으로 이뤄진 네크리스, 33개의 옐로 다이아몬드를 수놓은 모습은 건축적인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며 한밤에 에펠탑을 올려다본 낭만적인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어웨이큰 핸즈, 어웨이큰 마인즈’, 프란체스카 앰피시어트로프가 일깨운 역사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손끝이 역사를 바꿔온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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