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절에는 스타일링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해보세요. 이를테면 하얀 도화지처럼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니멀 룩처럼 말이죠.
미니멀 룩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트키죠. 크림 화이트 톤의 트렌치코트는 여유롭고 정적인 무드를 연출하기에 최적화된 아이템입니다. 복잡한 팁 없이 그저 실루엣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에는 차분한 브라운 컬러의 이너웨어나 슈즈를 활용해 은은하고 따뜻하고 무드를 완성해보세요.
블랙 팬츠 역시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아 옷장에 하나쯤 꼭 구비해두어야 할 아이템이죠. 슈트 재킷 디테일이 가미된 베스트에 스카프를 둘러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거나, 얇은 블랙 재킷과 백으로 시크한 걸 보스 룩을 완성해도 좋겠군요.
베이지, 그레이, 차콜, 블랙처럼 진중한 톤의 봄 코트 역시 우아한 무드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강조해야 할 것은 단연 실루엣입니다. 어깨 라인이 곡선으로 떨어지는 부드러운 소재의 오버사이즈 핏을 선택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셔츠의 두 가지 연출법도 기억해 두세요. 팬츠, 스커트 레이어링을 통해 화이트 셔츠의 단조로움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봐도 좋고, 셔츠, 팬츠 세트업 룩에 볼드한 목걸이와 글러브를 매치해 세련되고 도회적인 무드를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드레시한 미니멀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롱 베스트를 꺼내보세요. 여기에 와이드 팬츠로 여유로운 실루엣을 더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룩을 완성할 수 있죠.
미니멀 룩을 연출할 때 가장 유용한 것이 바로 세트업입니다. 셔츠와 스커트, 톱과 스커트처럼 간단한 조합 하나로 출근 룩부터 데일리 룩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빚어낼 수 있으니까요. 이때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 싶다면 컬러나 디테일이 추가된 슈즈를 선택하거나 시선을 잡아끄는 장식적인 미니 백을 들어보세요.
미니멀리즘을 이야기할 때 1990년대 무드를 빼놓을 수 없겠죠? 매끈한 슈즈와 미니 백까지 룩과 통일한다면 그 어떤 화려한 패션보다도 볼드한 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장식적인 요소는 모두 덜어낸 오프숄더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재킷의 조합에서 미니멀리즘의 정수가 엿보이는군요. 과할 만큼 독특한 선글라스로 룩에 존재감을 한 스푼 더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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