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섬, 나오시마를 아시나요?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작품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한때 제련소 마을로 유독한 연기와 산업 폐기물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버려져 가던 곳이었죠. 다행히 1987년 진행된 재생 프로젝트로 인해 문화적 요충지로 재탄생하며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다가오는 4월, 섬들을 무대로 3년마다 돌아오는 국제 예술제 세토우치 트리엔날레가 열린다고도 하니, 아트 러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예술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마타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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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작가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협업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가 펼쳐지는 곳, ‘마타베’는 백년된 나오시마의 전통가옥을 재해석한 새 전시공간이죠. 〈불의 고리〉란 제목으로 지진 데이터에 기반해 빛과 그림자, 진동 등이 움직이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전시는 2027년까지 진행된다고.
I♥︎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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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공간에서 실제로 목욕이 가능하다면? 화려하고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아이러브 유(I♥︎湯)’는 일본 작가 신로 오타케가 작업한 대중 목욕탕 프로젝트입니다. 쉽게 버려지고 외면되는 것들을 모아 콜라주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하는데요. 한때 버려진 섬이었던 나오시마를 떠오르게 하지 않나요?
히로시 스기모토 갤러리: 시간의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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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사유하는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사진가이자 건축가인 그의 조각, 설치 미술, 사진 등을 꾸준히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수공간 위에 세워진 ‘유리 다실’이 건축물과 자연 조경과 사이를 연결하는 여백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나오시마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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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에 28번째 섬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후지모토 소스케의 ‘나오시마 파빌리온’입니다. 크고 작은 27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오시마의 28번째 섬이란 테마로 조각적인 형태의 파빌리온을 설치했죠. 조형물 안에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은 감탄을 내뱉게합니다.
나오시마 신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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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나오시마의 새 미술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5월에 문을 여는 새 미술관의 건축가는 이 섬을 30여 년간 발전시킨 안도타다오죠. 검은 석고와 자갈 울타리를 쌓아 혼무라 지역의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했어요. 개관전으로 서도호를 비롯한 12명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지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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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이 미술관이 어디인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추 미술관’은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건축물 대부분이 지하에 설치된 미술관입니다. 지하에 있음에도 열린 지붕을 통해 재연 채광이 들어와 나오시마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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