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오드리 햅번이 그토록 사랑했던 카프리 바지를 아시나요? 작년 가을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한 카프리 바짓바람이 올봄 패션 월드를 강타할 예정입니다.

무릎의 살짝 덮는 길이의 카프리 팬츠는 특히 요즘처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날씨에 제격이랍니다.

배우 데본 윈저의 바지 룩부터 볼까요? 허벅지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카프리 팬츠와 스틸레도 힐의 조화가 정말 아찔하네요. 박시한 레더 재킷과 가방까지. 지금 당장 따라 입고 싶을 정도로 핫합니다.

@birtahlin
블랙 카프리 팬츠를 가장 시크하게 입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를 걸치는 것입니다. 다리가 너무 짧아 보일까 걱정하지 말고 신발은 과감히 플랫을 선택하고 두꺼운 벨트를 허리에 둘러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blancamiro
최근 부쩍 눈에 띄는 스타일링은 카프리 팬츠 안에 타이즈를 신는 것입니다. 패션 인플루언서 블랑카 미로는 일자로 여유 있게 떨어지는 핏의 카프리 팬츠 안에 블랙 타이즈를 신었습니다. 밑단의 단추를 풀어 스타일링 포인트를 살렸네요.

@mjbypp

패션 인플루언서 민주는 귀여운 도트 무늬가 들어간 카프리 팬츠 안에 깅엄 체크 쇼츠를 입고 핑크색 루즈 양말을 매치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이라 더욱 재기발랄하고 신선하죠?

@bella_w.young
디지털 크리에이터 우영은 터프한 포켓이 달린 카프리 팬츠 안에 여성스러운 레이스 패턴의 타이즈를 신었습니다. 바이커 재킷 룩이 이렇게 귀여워 보일 수도 있군요.

@onnuk_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오눅 역시 카프리 팬츠 안에 화이트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보이 프렌드 셔츠 위에 브라톱을 매치한 것까지 그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룩이네요.

@pernilleteisbaek
가장 쉽고 트렌디하게 카프리 팬츠를 소화하고 싶다면 인플루언서 페르닐 테이시백의 패션을 참고하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룩을 블랙으로 통일하고 톤 다운된 컬러의 워크 재킷을 포인트로 걸쳐 주기만 하면 완성이랍니다.
-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 숨은 1960년대 패션
- 예술이 살린 섬, 나오시마에 가야할 이유
- 자크뮈스 잠옷을 입고 하늘을 난다고?
- 이건 그냥 설윤 얼굴 자랑
- 도예가 루시 리의 조용한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