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의 실황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가 그의 타계 2주기를 맞아 오는 4월 9일 개봉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생애 마지막 오케스트라 투어 ‘플레잉 디 오케스트라 2014’의 공연 실황이 담겼습니다. 당시 사카모토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16년 만에 풀 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쳤고,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전곡을 지휘하며 무대를 이끌었죠. 그의 뜨거운 순간들이 스크린을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납니다.

1978년, 사카모토는 호소노 하루오미, 다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를 결성해 활동했습니다. 클래식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화 음악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마지막 황제〉(1987)로 일본인 최초 아카데미 오리지널 음악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죠.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2017년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는 3월 26일 예술의전당, 4월 4일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콘서트’가 열립니다.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 또 하나의 뜻깊은 시간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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