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캘리포니아가 코첼라 열기로 가득하다면, 서울도 곧 열릴 다채로운 뮤직 페스티벌로 단단히 예열 중입니다. 페스티벌 시즌이 다가온 만큼 평소의 ‘클린 걸’ 스타일은 잠시 접어두고 한층 더 과감해질 준비를 해야 하죠. 마침 먼저 시동을 건 코첼라 덕분에 참고할 다양한 시안이 생겼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반짝이는 페이스 젬, 네온 아이라이너, 컬러풀한 아이섀도는 사라지고 시크하고 절제적인 스타일의 스모키 메이크업과 뜨거운 햇볕 아래 그을린 듯한 치크 메이크업이 주를 이뤘습니다.

2025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한 로제의 모습. @roses_are_rosie

올해 1월,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피에스 잔 갈라) 공연에서 선보인 로제의 스모키 메이크업. @roses_are_rosie
로제는 이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 제니와 리사의 지원사격에 나서며 리얼 웨이에 적용할 수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였습니다. 평소 짙은 메이크업보다 자연스러운 음영 메이크업을 즐겨하는 로제답게 마스카라는 과감하게 덜어내고 얇고 선명한 아이라인으로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주었죠. 주목해야 할 점은 아이섀도인데요. 다크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로 눈꼬리와 눈 밑 부위를 스머징해 자연스러운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했습니다. 아이섀도로 눈두덩을 잘못 덮으면 오히려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눈과 눈썹 사이의 간격이 좁거나 쌍꺼풀 라인이 얇은 형태라면 로제의 메이크업 팁을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dualipa

@dualipa
평소 하지 않던 스모키 메이크업을 페스티벌 당일에 시도해 본다는 건 끔찍한 계획일 겁니다. 뷰티 유튜버의 영상을 틀어놓고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거무죽죽한 판다 눈이 될 뿐이죠. 블랙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를 활용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라면 두아 리파의 뷰티 룩이 좋은 시안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블랙 컬러 아이섀도를 활용해 눈두덩과 눈 밑을 옅게 칠해주고 그 위에 실버컬러의 글리터를 얹어주면 매트한 아이섀도보다 더욱 쉽게 자연스러운 블렌딩을 연출할 수 있죠. 치크는 핑크 브라운 계열의 블러셔를 활용해 광대부터 눈 밑, 그리고 콧등까지 이어 햇볕에 그을린 듯한 썬 번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daniellemar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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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lemarcan

@daniellemarcan
틱톡커 다니엘 마칸은 조금 더 확실한 페스티벌 메이크업을 위한 뷰티 팁을 공유했습니다. 에지 있는 눈매를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 눈꼬리 라인을 살리거나, 페스티벌을 즐기다 흘리는 땀에 쉽게 지워질 수 있는 눈 밑 아이라인의 번짐을 방지하기 위해 파우더를 덧바르거나, 자연스러운 주근깨를 연출하기 위해 크림 블론저를 활용해 페이크 프레클을 그려줍니다.

@livia
최근 패션계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는 브라질 인플루언서 리비아 마르케스는 정석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에 콧등의 주근깨로 퇴폐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해 준 만큼 립은 누드하고 매트하게, 베이스 메이크업도 매트하게 연출해 밸러스를 맞췄습니다. 헤어는 S 형태의 컬에 젖은 듯한 텍스처로 마무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트한 메이크업이 밋밋해 보인다면 리비아처럼 헤어스타일에 더욱 힘을 실어주면 더욱 조화로운 뷰티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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