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는 톰 삭스 전시 셀럽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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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현대 미술 작가 톰 삭스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가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막을 올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은 미국의 괴짜 아티스트이자 DIY 철학의 선봉장인 톰 삭스의 아이코닉한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서울식으로 재해석한 버전인데요. 손으로 서툴게 빚은 듯한 조악한 질감 속에는 그의 사뭇 진지한 유모와 치밀한 의도가 숨어있죠. 삭스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젯밤 DDP에서는 이토록 특별한 전시를 기념한 프리뷰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을 순식간에 우주로 탈바꿈시킨 이번 전시 프리뷰에는 내로라하는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죠.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정환’과 ‘선우’로 활약한 류준열고경표는 오랜만에 조우했고, 손나은은 톰 삭스 티셔츠 위로 새겨진 친필 사인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박재범, 그레이, 비와이, 쿠기,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한 힙합 크루도 총출동했죠. 이번 전시에 이름을 아로새긴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후지와라 히로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외에도 톰 삭스와 팔 굽혀펴기 대결을 벌인 조세호를 비롯해 로제의 ‘Toxic Till The End’ 뮤직비디오와 HBO 드라마 〈유포리아〉로 이름을 알린 에반 모크도 참석해 전시 오프닝을 축하했죠.

일상적인 재료로 우주선과 명품 브랜드를 손수 재현하는 방식을 통해 현대 소비문화를 비판하는 톰 삭스, 그중에서도 그가 DIY로 제작한 우주 탐사 장비는 기술에 얽힌 신화와 인간의 불완전함을 이야기합니다. 손으로 만든 것의 가치와 유머에 뿌리를 둔 그의 예술 세계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다시 질문을 던지게 하죠.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깜짝 공개되는 톰 삭스와 글로벌 브랜드의 협업 한정판 아이템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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