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면 따라입고 싶은 느좋 언니의 초간단 데일리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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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거추장스러운 디테일 없이 산뜻한 데일리 룩 레퍼런스일 테죠. 그중에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 단연 요즘의 마일리 사일러스 옷장일 겁니다.

오는 5월 30일, 새로운 앨범 〈Something Beautiful〉의 발매를 앞둔 마일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얼마 전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포착된 마일리는 그동안 보여준 파격적인 스타일링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키치한 뱅과 함께 자연스럽게 구불거리는 헤어 아래로 그가 선택한 건 깔끔한 화이트 슬리브리스와 청량한 청바지였죠. 여기에 일교차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같은 때에 활용하기 제격인 얇은 스트라이프 시스루 셔츠를 가볍게 걸쳐 실루엣을 한 번 정돈했군요. 선글라스부터 신발까지 어느 한 가지도 튀지 않는 아이템으로 구성한 데일리 룩이라니, 이거야말로 ‘심플 이즈 더 베스트’의 더없이 알맞은 예시 아닐까요?

당장 내일이라도 따라 하고 싶어지는 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일리처럼 셔츠 슬랙스, 만인의 아이템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죠. 톱과 팬츠 둘 다 오버사이즈를 선택한 대신 단추를 여유롭게 풀고, 날렵한 부츠를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춘 모습이네요. 그 흔한 목걸이 하나마저 더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우아함이 강조되는 룩이군요.

본격적으로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거창한 스타일링 팁마저 무색해지는 법이죠. 레이어링은 커녕 티셔츠마저 무겁게 느껴질 땐 마일리처럼 슬리브리스팬츠 하나로 간단하게 스타일링을 끝마쳐보세요. 밋밋한 소재 대신 니트 톱처럼 텍스처에 변주를 주거나, 틴티드 선글라스로 한끗 포인트를 더하는 식이죠. 핵심은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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