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영이 정은지와 함께 ‘지옥 훈련’에 돌입하며 수목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장악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이준영은 세계적 보디빌더 출신이자 헬스클럽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아 자비 없는 트레이닝으로 새로운 ‘헬치광’ 캐릭터를 선보였다. 정은지는 체력은 바닥이지만 변화하고 싶은 직장인 미란 역으로 출연했다.
‘24시 헬스클럽’은 철저한 훈련 철학을 지닌 트레이너가 체력과 자신감을 잃은 이들의 삶을 바꾸는 과정을 그린 코믹 로맨스다. 이준영은 극 중에서 현실에 찌든 회원들을 강력한 방식으로 몰아붙이며 무너진 자존감까지 단련시키는 독특한 관장 캐릭터를 완성했다.
첫 회에서 도현중은 헬스장에 찾아온 미란에게 “앞으로 아무도 회원님을 만만하게 볼 수 없게 만들어 주겠다”며 훈련을 제안했다. 이어 “유연성, 근력, 지구력, 체력, 순발력 모두 최하다. 거의 좀비”라는 진단과 함께 독설 가득한 훈련을 시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냉정한 말투와 사악한 미소는 가혹함 속 웃음을 유도하며 캐릭터의 양면성을 드러냈다.
훈련은 헬스장에 그치지 않았다. 밤하늘 아래 함께 달리며 땀을 흘리는 장면에서 도현중은 미란이 입고 싶다고 한 원피스 사진을 본 뒤 “아동복이 입고 싶은 줄은 몰랐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더 강도 높은 훈련으로 대응하며 훈련의 결기를 이어갔다.
또 미란이 전 남자친구가 오는 직장 동료 결혼식에 동행해달라고 하자 도현중은 아무 말 없이 함께 자리했다. 현장에서 미란의 새 남자친구로 오해받은 그는 “오늘 제 이두가 완전 미쳤다”며 모든 관심이 근육에 쏠린 모습을 보여 마지막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준영은 절제된 말투와 무표정 속 날카로운 농담 그리고 냉정함 속 따뜻함이 섞인 도현중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첫 방송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24시 헬스클럽’은 유쾌한 서사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