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 VS 슬리퍼, 올여름 신발은 뭐 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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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안에 답답하게 갇혀 있던 발을 해방시켜 줄 샌들과 슬리퍼의 시즌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여름 슈즈 하나쯤 장만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죠. 계절만큼 쇼핑을 정당화하기에 절묘한 핑곗거리가 없으니까요. 새 신을 신고 뛰어볼까요? 팔짝!

@haileybi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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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플랍은 단순하지만 그 위력은 상당합니다. 이토록 간결한 실루엣에 클래식과 모던, 두 감성을 모두 담아내는 신발이 있을까요. 더불어 ‘슬리퍼’, ‘쪼리’라 불리는 순간 쿨해지기까지 하죠. 얇은 스트랩이 가져다주는 자유분방함이 휴양지에 온 듯 룩을 여유 있게 만들어주기도, 때론 그 심플함이 시크하게 작용되기도 합니다. 헤일리 비버의 스포티한 점퍼와 카프리 팬츠의 조합이 멋스럽게 보이는 데에는 블랙 플립플랍이 한몫했다고 할 수도 있죠. 헤일리의 키튼힐처럼 약간의 굽을 허용해 룩을 드레스 업 할 수 있답니다.

@onnu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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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a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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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플랍 특유의 여유로운 무드를 즐기고 싶다면 크리에이터 오눅의 룩을 살펴보세요. 루즈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비비드한 블루 컬러 카디건을 허리에 묶고, 새하얀 포플린 스커트 아래 납작한 쪼리를 매치해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룩을 참고해 리넨 원피스나 셔츠와 함께 자유로운 바캉스 룩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nuga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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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_in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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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은 봄-여름 시즌의 스니커즈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터운 아웃솔과 특유의 투박함이 세련된 스포티함을 더하며 어떤 룩에도 잘 어우러지는 다재다능함을 지녔죠. 블랙 미니 드레스와 함께 벨크로 샌들을 매치한 김나영 룩처럼 클래식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하기에도 유용하고, 패션 크리에이터 유키의 벌룬 스커트를 더욱 사랑스럽게 연출해주기도 합니다.

@yuki_in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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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a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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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과 슬리퍼를 조금 특별하게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양말’을 활용해 보세요. 간단하고 쉽지만 확실한 효과를 가져다준답니다. 차정원은 미우미우의 2025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 등장한 스웨이드 클로그에 발등을 살짝 덮어주는 비스코스 양말을 더해 발끝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유키 역시 스트래피 샌들에 리본 장식의 니삭스를 매치해 발랄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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