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멧갈라에서 세 번째 임신을 화려하게 알린 리한나, 과연 그를 대체할 임산부 패션 아이콘이 존재하긴 할까요? 임신 중에도 레드카펫만큼이나 빛나는 그의 쿨한 임산부 룩을 모아봤습니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동하는 멧갈라에서 수년째 퀸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리한나! 올해에도 역시 깜짝 임신 소식과 함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룩을 선보였죠. 마크 제이콥스의 드라마틱한 커스텀 코르셋 드레스로 아름다운 D라인을 뽐냈는데요. 무엇보다도 샬롯 틸버리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베이비 범프 키스’를 빼놓을 수 없었죠.

에이셉 라키와 함께한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는 블랙 새틴 스커트와 과감한 크롭 톱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테일러드 재킷과 레이스 헤드피스로 힙합 무드와 고전적인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냈죠. 리본 디테일부터 슬릿 스커트, 레이스업 힐까지, 모두 임신이라는 단어에 도전장을 내밀 듯 당당함이 엿보이는 아이템이죠.

한편 비 오는 뉴욕 거리에서는 그레이 톤의 니트 크롭 톱과 스커트로 편안하면서도 페미닌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은은하게 드러난 D라인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을 뽐내는가 하면 니삭스와 하이힐, 빈티지 퍼 머플러로 클래식한 무드까지 더했죠. 편안함과 관능,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절묘하게 엮은 스타일링이 돋보이네요.

첫째와 둘째를 임신했을 때도 리한나의 임산부 패션은 범상치 않았습니다. 임신했다고 스타일까지 타협할 이유는 없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증명해왔죠. 풍성해진 곡선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는 스타일링은 임산부 룩에 얽힌 고정관념을 단숨에 깨뜨리는 일종의 선언이었습니다. 크롭 폴로 셔츠와 데님 같은 데일리한 아이템조차도 그의 손끝만 거쳤다 하면 새롭게 태어났죠.

리한나에게 레드는 단순한 컬러가 아닙니다. 강한 의지의 표현에 가깝죠. 그의 보디라인이 온전히 드러나는 시스루 보디슈트는 패션이 어떻게 여성의 몸을 해방시킬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2023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도 그는 레드 컬러의 점프수트에 글로시한 브라톱을 레이어드해, 파워풀한 무대 장악력을 뽐내기도 했죠.

그의 임산부 패션 중에서도 가장 펑키한 것으로 손꼽히는 스타일링 역시 레전드로 남아 있습니다. 레더 브라톱과 팬츠, 퍼 재킷으로 완성한 룩은 아름다운 D라인과 함께 파티의 중심에 서기에 충분했죠.

특히 퍼는 리한나의 임산부 패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입니다. 재킷뿐만 아니라 모자처럼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포인트를 더하기에 제격이죠. 퍼의 풍성한 실루엣과 텍스처가 과감히 드러난 보디라인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며 리한나의 존재감을 더욱 대담하게 부각시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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