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이 샤이니 데뷔 17주년을 함께해 여운을 더하고 있습니다. 샤이니는 지난 25일 싱글 앨범 〈포에트 | 아티스트〉를 발매했는데요. 생전 종현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던 미공개곡이 동명의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종현의 유작이 된 마지막 앨범명과 같은 제목을 택한 이번 앨범명도 의미있게 다가오고요.
샤이니
‘포에트 아티스트’는 일렉트로 팝 장르곡입니다. “틀이란 건 날 가둘 수 없는 걸 알아”에서 엿볼 수 있듯,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진취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이네요.
신곡 작업 비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종현이 남긴 가이드 버전을 토대로 완성됐다고 해요. 노래에 종현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도 눈에 띕니다. 이에 온유는 “(종현과) 함께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좋겠다는 생각에 멤버들 동의 하, 목소리도 넣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수록된 ‘스타라이트(Starlight)’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샤이니 특유의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미디엄 템포의 댄스 팝 곡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네요.
샤이니는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종현을 추모해왔습니다. 지난 2018년 진행된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비롯해 다수의 공연에서 종현을 언급했던 게 그 예죠. 그래서일까요. 이번 앨범 또한, 다섯명이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는 샤이니의 다짐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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