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거울 셀피가 트렌드일 수밖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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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핸드폰에 거울 셀피 하나쯤 남겨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인플루언서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거울 셀피가 이번 시즌 패션 신의 주인공으로 돌아왔거든요.

@nicolas.dife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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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쥬가 스튜디오를 벗어나 거리로 나섰습니다. 하얗고 깨끗한 배경지에서 탄생하던 기존 캠페인의 룰을 깬 건데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디 펠리체는 꾸레쥬 2026 S/S 프리 컬렉션 캠페인을 위해 파리 거리 곳곳을 누볐습니다.

@courre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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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모델도 따로 없었죠. 그는 이번 캠페인에서 디렉터가 아닌 관찰자의 위치에 서서 18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꾸레쥬 룩을 직접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캠페인의 제목 ‘Mirrors of Paris’답게 꾸레쥬의 뮤즈들은 거리 곳곳에서 발견한 거울을 활용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도시와 꾸레쥬를 담아냈는데요. 셀피야말로 거침없는 자기표현에 능한 Z세대에게 그 무엇보다 유용한 도구인 셈이죠. 앙증 맞은 꾸레쥬 로고를 더한 아이폰 케이스도 소유욕을 자극하는군요.

@nicolas.dife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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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와 함께 포착된 스타일링 역시 남다릅니다. 트렌치코트의 벨트를 상의의 스트랩에 적용하는 등 하나의 디테일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가 하면, 트위드 재킷과 슬링백 같은 클래식한 요소에 현대적인 터치를 더하기도 했죠. 꾸레쥬의 장기인 과감한 컷 아웃도 여기저기서 포착됐고요.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이 트렌디한 거울 셀피와 맞물리니 더욱 색다르네요!

@nicolas.dife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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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교묘히 비트는 꾸레쥬답게 이번 캠페인에서도 현재를 향한 니콜라 디 펠리체의 남다른 시선을 엿볼 수 있죠. 꾸레쥬마저 셀피를 위해 젠지들과 거리로 나선 지금보다 거울 셀피 한 장 남기기에 적합한 때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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