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로 완벽한 도쿄 디저트, 크레페 맛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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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부드러운 유럽식 팬케이크인 크레페. 보통 식후에 즐기는 디저트로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식사로 즐길 만큼 든든하고 건강한 메뉴랍니다. 도쿄에서 가장 이국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인기 크레프리를 소개할게요.

시게쿠니(SHIGEKUNI)

낮에는 브런치 카페, 밤에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는 에비스의 시게쿠니. 담백한 크레페와 고소한 빵들로 유명해 오픈 전부터 웨이팅 라인이 형성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이랍니다. 즉석에서 바로 반죽하여 납작한 팬에 따끈하게 구워 주는 크레페와 제철 야채를 푹 끓인 수프가 메인 메뉴. 한 입 입에 무는 순간 ‘크레페가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을 내는 음식이었어?’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주소 La Reine Ebisu 3F, 1 Chome-14-15, Ebisuminami, Shibuya, Tokyo.

팝핫(POPHOT)

가쿠게이 다이가쿠라는 다소 생소한 동네에 위치한 팝핫은 프랑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려 로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크레프리랍니다. 누텔라, 바닐라 아이스크림, 과일잼, 생크림 등을 넣은 달콤한 크레페부터 햄, 치즈, 달걀 등을 넣은 식사용 크레페까지 20가지에 달하는 크레페를 푸짐하게 대접합니다. 브르타뉴 지방의 전통 요리인 바삭한 갈레트 역시 이곳의 인기 메뉴. 쫀쫀한 거품이 올라간 카페라테와 함께 먹으면 이국적인 여행지 느낌이 물씬 날 거예요.

주소 3 Chome-31-6 Gohongi, Meguro City, Tokyo

셰즈 로나(CHEZ RONA)

프랑스식 디저트와 크레페를 즐기는 로컬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셰즈 로나.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힙한 분위기가 기다리는 마음을 더 설레게 합니다. 프랑스의 오래된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 키친 도구들이 귀엽게 걸려 있는 오픈 주방, LP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까지 완벽한 파리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답니다. 버터와 레몬 한 조각을 올린 크레페와 커피를 주문해보세요. 극도로 부드럽고 고소한 크레페의 맛에 놀라게 될 테니까요.

주소 5 Chome-29-4 Kyodo, Setagaya City,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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