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클래식한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 쓰임새가 확연히 달라졌어요. 이제는 목이 아니라 허리가 주인공이에요. 런던 거리를 누비는 알렉사 청의 룩을 보면, 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흰 티셔츠에 어두운 생지 청바지, 블랙 숄더백과 로퍼까지. 기본 아이템으로 완성한 룩에 알렉사 청은 구찌의 실크 카레 스카프를 허리에 감아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트렌디하면서도 신선하게, 이미 우리 모두 소장하고 있을 법한 기본 아이템으로도 룩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죠.
이처럼 실크 스카프를 허리에 두르는 스타일링은 90년대 스트리트 키즈들이 티셔츠 위에 셔츠를 묶던 감성에서 출발해, 하이패션으로 진화한 결과물입니다. 윤택하고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는 캐주얼한 레이어링을 단번에 세련되게 만들어줍니다. 또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은근히 커버하면서, 시선을 아래로 자연스럽게 끌어내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스카프를 선택할 땐 최소 70x70cm 이상의 크기를 추천합니다. 패턴이 독특할수록 룩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요. 너무 얇거나 미끄러운 소재보다는 약간의 두께가 있는 제품이 고정하기에도 안정적입니다. 셔츠처럼 자연스럽게 묶거나, 사선으로 접어 엉덩이에 감은 후 핀으로 고정해보세요. 크롭 톱보다는 기본 티셔츠나 민소매 탑과의 조합이 더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어요.
스카프 하나로 룩을 바꾸는 일,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허리와 엉덩이 심지어 가방 손잡이 등 스타일에 스카프가 새롭게 자리 잡을 공간은 충분합니다. 상상력을 더해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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