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도 혀를 찬 루틴! 확신의 대문자 J형 스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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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 최초로 자택과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놀라운 건 보는 이들이 혀를 내두르게 하는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관리였는데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문을 열었을 때 집이 완벽하게 나를 환영했으면 한다. 그래서 절대로 집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라는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그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어요. 강박에 가까울 만큼 철저한 청소를 고집하는 걸로 유명한 서장훈 마저도 “저도 저 정도는 아니다”라며 감탄했죠.

과연 윤시윤의 ‘칼각’ 일상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우선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쓸 수 있도록 한 ‘무한 알람’이 눈에 들어 옵니다. 기상 3분 후 알람이 울리자 그는 영양제를 챙겨 먹고, 이어 4분 후에 다시 알람이 울리자 발성 연습을 시작했죠. 다음 알람이 울리기 전에 급하게 밥을 먹는 모습에 패널들은 “저렇게까지 해야하나”라고 탄식해 웃음을 줬죠. 다음 알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20분이라 지켜보던 사람들이 더 다급해질 정도였습니다. 이에 윤시윤은 “한 달 플랜과 일주일 플랜은 기본, 하루 전날 할 일을 계획하고 알람을 맞춰 놓는다”라고 했고요. 그 뿐 아닙니다. 냉장고에는 모든 식재료들이 입출 날짜가 붙은 똑같은 용기에 분류 및 정돈돼 있었고, 옷장에는 색깔별로 정렬된 셔츠들이 각 간격까지 일정하게 맞춰져 있었죠. 심지어 윤시윤의 어머니는 아들이 깨끗하게 정리해 둔 화장실을 더럽힐까 봐 그의 집에 올 때면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한다고까지 했죠. 그럼에도 윤시윤은 “저는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 정해 놓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제가 나태해지는 게 너무 무섭다”라고 완벽주의적 면모를 뽐냈어요. 참고로 그의 MBTI는 ENFJ라고 합니다.

생활 루틴 분야의 탑을 꼽으라면 항상 등장하는 스타가 셋 있습니다. 바로 브라이언, 서장훈, 노홍철이죠. 그 중에서도 최고는 아무래도 브라이언이 아닐까요? MBTI가 ISTJ라고 밝힌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깔끔함 덕에 이를 콘셉트로 한 예능 〈청소광 브라이언〉이 생길 정도였어요. 더러운 광경을 보면 험한 말을 참지 못하며 진심으로 분노하는 브라이언은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 거예요”라는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청소 관련 계획에 특화된 그는 청소용품 구입에 1억 원 가까이 썼다고 자부하기도 했는데요. 브라이언의 ‘청소 잘 하는 원칙’들을 살펴 보면 ‘물건의 포인트가 앞에 보이도록 할 것’, ‘카테고리를 생각하고 정리할 것’, ‘틈새 걸레, 자석 창문닦이 등 좋은 도구를 사용할 것’ 등이 매우 실용적이네요.

그런가 하면 철저한 자기관리로 꾸준히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스타들이 많죠. 자기 관리 루틴 분야의 끝판왕으로 항상 지목되는 인물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입니다. MBTI가 윤시윤과 같은 ENFJ라는 박진영은 20시간 금식을 하는 날이 일주일에 반 이상이며, 1일 1식을 30년 넘게 지켜오고 있어요. 그 때문인지 20대 때 사진과 현재를 비교해도 거의 차이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죠. 하지만 박진영이 이 같은 계획적 루틴을 유지하는 건 천성이 아닌 엄청난 노력입니다. 사실 그는 하루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죽겠다’와 ‘배고파’일 정도로 엄격한 자기 통제, 인내의 달인이거든요. 이런 관리의 원동력은 춤에 대한 열정이었고요. 그는 “60살까지는 매년 춤과 노래가 늘 것이다. 지금 몸 상태는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 모두 최상이다, 20대 때보다 훨씬 춤을 잘 추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성장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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